일 「침략미화」 9명 입각/첫 각료회의선 반전평화 다짐

일 「침략미화」 9명 입각/첫 각료회의선 반전평화 다짐

입력 1996-01-13 00:00
수정 1996-01-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쿄 연합】 보수·우익 성향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재가 일본 연립내각의 총리로 취임하면서 자민당내 골수 국수주의 의원들이 대거 입각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총리를 포함한 21명의 각료중 자민당 출신은 12명으로 이중 지난해 종전 50주년 국회결의에 맹렬히 반대한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에 가입한 의원이 하시모토 총리를 포함해 모두 9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 소속 의원중에서도 지난해 일본의 침략전쟁을 「선전(성전)」으로 미화하는 입장에서 역사를 왜곡한 책을 출판한 「역사검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하시모토 총리를 비롯해 사실상 내각의 2인자로 정부대변인 및 비서실장격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관방장관,구라타 히로유키(창전관지) 자치상,가메이 요시유키(구정선지) 운수상,나카오 에이이치(중미영일) 건설상 등 5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도쿄 연합】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내각은 11일 밤 첫 각료회의를 열어 『우리는 두번 다시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않는다는 평화결의로 평화입국,평화공헌,평화창조를 기본이념으로 한다』는 총리담화를 결정했다.

1996-01-1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