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자 공직사퇴시한 마감 언저리

출마자 공직사퇴시한 마감 언저리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6-01-13 00:00
수정 199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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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불투명… 일부 출마 포기/한영성씨(과기처 전 차관)사천·이상희씨(과가지문 전 위원장) 부산 희망/최연희씨(춘천지검 차장) 동해·정종복씨(수원지검 검사) 경주기대/강원선 남동우(정무부지사) 황학수씨(지사 비서실장) 자민련 공천설

제15대 총선을 90일 앞둔 12일은 공직자로서 입후보하려는 사람들의 사퇴시한이었다.

이날 공직사퇴가 마감됨에 따라 공직 출신으로 오는 4월11일 총선에 나서게 될 면면의 윤곽이 드러났다.

청와대 출신으로 신한국당 공천으로 총선에 나설 사람으로는 먼저 지난해 말 청와대 비서실 개편 때 물러나 강원 춘천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승수전비서실장과,지난해 여름 일찌감치 부산 동래갑에 자리잡은 박관용전정치특보가 눈에 띈다.한이헌전경제수석은 부산 동래갑에,김대통령의 측근인 홍인길전총무수석도 부산지역에 지역구를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김영춘·이성헌전정무비서관은 서울 광진갑과 서대문갑에 나란히 신한국당 공천이 확정됐고,김길환전사정비서관도 신한국당 간판으로 경기양평·가평에서 출마한다.

그러나 출마를 위한 사퇴설이 나돌던 박영환춘추관장과 이병석정무비서관,이영우의전비서관은 이날까지 사표를 내지않았다.

행정부에서는 이미 사표를 낸 황병태전주중대사와 함께 홍재형전재정경제원장관이 고향인 충북 청주 상당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 위해 지난번 개각 때 물러났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김용태전내무와 최인기전농림수산,김중위전환경,이성호전보건복지,김영구전정무1장관이 각각 신한국당 공천으로 출마하기 위해 같은 시기에 물러났다.

구본태전통일원통일정책실장은 공직사퇴시한을 하루앞둔 지난 11일 신한국당의 서울 양천을 공천을 희망하며 사표를 냈다.

김도현전문화체육부차관은 그동안 노려오던 신한국당의 서울 광진갑 공천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무총리실의 조병세국장은 그동안 꾸준히 충북 영동지역구를 관리해 왔으나 옥천·영동,보은 선거구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재조정이 불가피해지는 등 불투명한 지역구 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했다.

검찰에서는 최연희춘천지검차장과 국회 전문위원으로 파견근무중이던 정종복수원지검검사가 각각 강원 동해와 경북 경주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며 현직을 떠났다.

정부 산하기관 및 투자기관 임직원의 사퇴도 잇따랐다.이상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이 부산지역 출마를 위해 10일 물러났고,한영성전과학기술처차관은 경남 사천에서 출마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소 상임고문직을 12일 사퇴했다.

지난 10일 사퇴한 김동욱한국관광공사이사장은 경남 통영·고성에서 유광언전정무1차관과 신한국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같은 날 사표를 낸 김규칠한국방송공사이사는 경남 창원을에서 황낙주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공천을 놓고 힘겹게 겨루고 있다.

입법부에서는 고향인 전북 남원과 서울 서초갑을 두고 저울질을 하던 이종율국회사무총장이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소식이다.

총선출마를 위한 지방의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서울시의회의 김을동·이영춘의원이 일찌감치 지난달 동대문과 관악에서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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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원도에서는 남동우정무부지사가 춘천을,황학수지사비서실장이 강릉갑에서 각각 자민련 공천을 받아 출마할 태세다.<서동철기자>
1996-0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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