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체반군/“인질 160명 처형”위협/다게스탄국경서 퇴로봉쇄당하자

체체반군/“인질 160명 처형”위협/다게스탄국경서 퇴로봉쇄당하자

입력 1996-01-11 00:00
수정 199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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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보장”… 추가 볼모 붙잡아/상당수 인질은 철야협상뒤 석방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다게스탄의 키즐랴르에서 붙잡은 인질들중 대부분은 석방하고 기자 등 1백60여명만 인질로 잡은 채 체첸을 향해 퇴각한 체첸반군들은 10일 체첸국경 부근에서 타고 있던 버스 대열이 정지 당하자 안전통행이 보장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처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또다시 위협했다.

이들을 태운 11대의 버스는 다게스탄과 체첸 경계선에서 10㎞ 떨어진 페르보마이스코예 마을 부근에서 다리가 끊겨 강을 건널 수 없게 돼 멈췄는데 반군들은 즉각 다리를 보수,통행을 재개시킬 것과 함께 러시아보안군 대표단과의 면담및 체첸내의 안전통행 보장을 새 요구사항으로 내세우며 체첸공화국으로의 이동이 즉각 재개되지 않으면 사로잡고 있는 인질들을 사살하겠다고 위협했다.

반군들은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50㎞ 동쪽으로 떨어진 노보그로즈넨스키를 최종목적지로 제시했다.

당초 키즐랴르 병원에 억류됐던 대다수 인질들은 다게스탄 지도자들과 반군지도자 살만 라두예프 및 술탄 겔리스카노프의 철야협상 결과로 풀려났다.

한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싱 총리는 인질극을 벌인 반군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인질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무모한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게스탄공화국 내무부의 한 관리는 체첸반군들이 페르보먀이스코에마을 주민들을 추가로 인질로 잡아들였다고 말했으나 새로 추가된 인질이 몇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이 관리는 이어 반군들과 다게스탄 관리들간에 새 통행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6-0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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