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년 주기 방문… 내년 3월에 최근접/핵직경 40㎞… 핼리혜성 밝기의 250배/올 3∼4월 망원경·9∼10월 육안으로 보여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금세기 최대의 혜성이 목성을 지나 지구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 「헤일밥」혜성이라 명명된 이 혜성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슈메이커레비 혜성 이래 또 하나의 천체쇼가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등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가 폭주할 만큼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관심이 전문가 이상으로 집중되고 있다.
6일 천문대에 따르면 헤일밥 혜성은 9등급정도의 밝기(1등성의 밝기)로 지난 86년에 나타나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핼리 혜성보다 2백50배나 밝다.또 핵의 직경이 40㎞에 이르러 15×7×8㎞ 크기 였던 핼리 혜성과는 크기에서도 비교가 안된다.
이 혜성은 지난 95년 7월23일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런 헤일과 애리조나주의 토머스 밥이라는 아마추어 천문가가 직경 40㎝짜리 망원경으로 궁수자리에 있는 한 구상 성단 가까이에서 발견했다.이후 1주일 이내에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이 꼬리를 확인했고 지금은 허블 우주망원경등 전세계의 주요 망원경이 이를 추적하고 있다.
그 결과 헤일밥 혜성은 현재 지구에서 약 10억㎞ 떨어진 곳에서 지구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3천년에 한번씩 지구 가까운 곳을 지나가는 것으로 계산됐다.
핼리 혜성이 76년 주기인데 비해 이 혜성은 3천년 주기를 갖고 있어 3천년만에 한번씩 만날 수 있는 진객이라는 얘기다.
천문대 문홍규연구원은 『현재까지의 계산결과에 의하면 이 혜성은 현재 궁수자리에 위치해 올 3∼4월이면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6∼7월이면 쌍안경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9∼10월이면 맑은 날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근지점은 97년 3월23일,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일점은 97년 4월1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근일점을 전후해서 핵이 쪼개지거나 폭발이 일어나는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 핵주변의 가스와 먼지가 반대쪽으로 내뿜어지는 현상인 혜성꼬리등을 가장 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헤일밥 혜성은 97년 5월이후에는 일반인이 보기 어려운 곳으로 멀어지고 꼬리도 짧아져 3천년 후를 기약하며 떠나가게 된다.
문연구원은 『당초 이 혜성도 슈메이커레비 혜성처럼 행성중의 하나인 지구와 충돌하리란 주장도 있었지만 이같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찍이 판명됐다』고 말했다.<신연숙기자>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금세기 최대의 혜성이 목성을 지나 지구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 「헤일밥」혜성이라 명명된 이 혜성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슈메이커레비 혜성 이래 또 하나의 천체쇼가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등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가 폭주할 만큼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관심이 전문가 이상으로 집중되고 있다.
6일 천문대에 따르면 헤일밥 혜성은 9등급정도의 밝기(1등성의 밝기)로 지난 86년에 나타나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핼리 혜성보다 2백50배나 밝다.또 핵의 직경이 40㎞에 이르러 15×7×8㎞ 크기 였던 핼리 혜성과는 크기에서도 비교가 안된다.
이 혜성은 지난 95년 7월23일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런 헤일과 애리조나주의 토머스 밥이라는 아마추어 천문가가 직경 40㎝짜리 망원경으로 궁수자리에 있는 한 구상 성단 가까이에서 발견했다.이후 1주일 이내에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이 꼬리를 확인했고 지금은 허블 우주망원경등 전세계의 주요 망원경이 이를 추적하고 있다.
그 결과 헤일밥 혜성은 현재 지구에서 약 10억㎞ 떨어진 곳에서 지구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3천년에 한번씩 지구 가까운 곳을 지나가는 것으로 계산됐다.
핼리 혜성이 76년 주기인데 비해 이 혜성은 3천년 주기를 갖고 있어 3천년만에 한번씩 만날 수 있는 진객이라는 얘기다.
천문대 문홍규연구원은 『현재까지의 계산결과에 의하면 이 혜성은 현재 궁수자리에 위치해 올 3∼4월이면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6∼7월이면 쌍안경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9∼10월이면 맑은 날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근지점은 97년 3월23일,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일점은 97년 4월1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근일점을 전후해서 핵이 쪼개지거나 폭발이 일어나는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 핵주변의 가스와 먼지가 반대쪽으로 내뿜어지는 현상인 혜성꼬리등을 가장 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헤일밥 혜성은 97년 5월이후에는 일반인이 보기 어려운 곳으로 멀어지고 꼬리도 짧아져 3천년 후를 기약하며 떠나가게 된다.
문연구원은 『당초 이 혜성도 슈메이커레비 혜성처럼 행성중의 하나인 지구와 충돌하리란 주장도 있었지만 이같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찍이 판명됐다』고 말했다.<신연숙기자>
1996-0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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