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 빠르고 쉽게”/PC통신업체 서비스 개발 박차

“인터넷 접속 빠르고 쉽게”/PC통신업체 서비스 개발 박차

고현석 기자 기자
입력 1996-01-06 00:00
수정 1996-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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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C통신­회선 증설·고속화 추진/나우콤­접속단계 줄이기 연구

국내 PC통신업체들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올들어 한층 강화하고 있다.

천리안 매직콜의 데이콤,하이텔의 한국PC통신,나우누리의 나우콤등 국내 3대 PC통신업체들을 비롯,최근 PC통신사업을 시작한 삼성데이타시스템(SDS),현대전자,한솔텔레콤등은 인터넷접속서비스가 앞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관건으로 판단,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데이콤의 경우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PC통신서비스인 천리안 매직콜과 인터넷간의 경계를 제거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간편한 인터넷접속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미국의 스파이글래스사로부터 기술을 도입,인터넷정보 검색도구인 모자이크를 한글화한 프로그램등 인터넷사용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담은 「천리안 인터넷 스타터키트」를 개발,시판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천리안 매직콜 1개월 사용권과 함께 7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PC통신은 하이텔의 인터넷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 7천명으로 늘어나는등 인터넷 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접속회선 증설 및 고속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문기술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나우콤은 인터넷이용의 최대 난관인 접속을 쉽게 하기 위해 인터넷접속 단계를 줄여 PC통신처럼 인터넷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내 인터넷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나우콤 USA를 설립했으며 올 상반기중 LA교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월 인터넷독자망을 구축,그동안 아이네트기술에 의존했던 인터넷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웹브라우저 도입을 위해 외국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대전자,한솔텔레콤은 각각 미 프로디지,PSI사와 합작,인터넷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DS는 인터넷서비스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만큼 기존의 인터넷서비스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웹위주의 멀티미디어 정보데이터베이스를개발하는데 주력함으로써 인터넷정보와 PC통신정보간의 차이를 없앨 계획이다.<고현석기자>
1996-01-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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