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나토 동진땐 강력 대응

러 국방 나토 동진땐 강력 대응

입력 1996-01-06 00:00
수정 1996-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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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핵무기 등 전력 증강 고려” 경고

【키예프 로이터 연합】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4일 나토가 확장 계획을 강행한다면 핵·군사정책을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학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나토가 기구확장 계획을 고수한다면 『우리는 전술핵무기의 역할에 대한 기존입장,군사부문의 의무사항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그라초프 장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는 새로운 위협에 대처할 신규전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그라초프 장관이 키예프에서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 및 발레리 슈마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현지의 한 군사학교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은 강경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전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지난해 나토의 기구확장 계획은 유럽을 다시 2개의 군사블록으로 양분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었다.
1996-01-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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