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력증강 박차” 외교부장 송년 회견

“대만 국방력증강 박차” 외교부장 송년 회견

입력 1995-12-31 00:00
수정 1995-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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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로이터 AP 연합】 대만지도자들은 대만이 국제적 승인을 얻는 것을 중국이 반대하는데 대해 비난하면서 외교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다짐하는 한편 무기현대화와 훈련강화를 통한 국방력증강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전복외교부장은 29일 대만이 국제적 승인을 얻지 못하는 것은 중국의 극력반대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그러나 대만은 국제적 승인획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부장은 이날 송년기자회견에서 『지난 46년간 우리는 단 하루도 외교노력추구를 중단한 적이 없다』면서 『장래에도 그같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을 일개 성으로 간주,대만은 국제적 승인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면 무력으로 점령하겠다고 으름짱을 놓고있다.

전부장은 외교부로서는 내년에 유엔재가입과 외교관계 확대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경의 압력 때문에 대만과 정식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30개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이총통은 새로 승진한 1백여 고급장교에게 행한 연설에서 대만은 무기현대화와 훈련강화를 통해 국방력을 증강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대만해협의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는 2세대 무기교체를 촉진함으로써만 2천1백만 대만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95-12-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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