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78% 「꺾기」 시달린다/연납입금 대출금의 33% 달해

중기78% 「꺾기」 시달린다/연납입금 대출금의 33% 달해

입력 1995-12-22 00:00
수정 199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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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5개 기업중 4개꼴로 「꺾기」를 강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1천2백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중소기업금융애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7.8%가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예·적금을 들거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하는 등 구속성 예금에 든다고 대답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융자시 일반적으로 융자금과 동일한 금액의 3년만기 정기적금을 들고 있어 연간 납입금액이 대출금의 33%에 달해 연간납입액이 대출금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은행감독원의 「구속성예금기준」을 13%나 초과했다.

조사대상 업체의 81.7%가 자금을 은행대출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68.6%는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신용대출은 6.1%,신용보증부대출은 16.2%에 그쳤다.

은행대출의 목적은 64.5%가 운전자금 조달이라고 대답했으며 부채상환이라고 대답한 업체도 18.9%나 됐다.<박희순 기자>

1995-12-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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