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목성에 물 존재 가능성 높다”/NASA·미 국방부 주장

“달·목성에 물 존재 가능성 높다”/NASA·미 국방부 주장

입력 1995-12-19 00:00
수정 199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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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 자료 분석… 학계 관심

달과 목성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미국우주 탐사선들이 보내온 최신 자료들이 밝힌 것으로 미국 전문지 등이 전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미국항공우주잡지인 주간 스페이스 뉴스는 지난 10월 16∼22일자에서 미국방부 탄도미사일방어국(BMDO)이 첩보용으로 발사한 미해군 제작의 달탐사선 클레멘타인이 보내온 약 2백만장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태양광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 거대한 빙하군이 존재하는 것으로 강력히 시사됐다』고 전했다.

스페이스지는 BMDO 관계자 등을 인용해 『달에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빙하군이 경제적으로 9조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면서 『달에 물이 있음이 확실할 경우 이는 인간의 우주 탐사에 신기원을 여는 엄청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달에 물이 있을 경우 그곳에 ▲인간 기지를 설치하는 것이 훨씬 용이할 뿐아니라 ▲그 물을 가수분해해 현지에서 로켓 연료를 충당할 수 있고 ▲달에서 태양 에너지를 활용해 로켓 연료를 합성할 경우 중력이 없는 상황에서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힘든 보다 원거리의 우주 탐사가 가능하다고 스페이스지는 지적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지난 6년여간의 항행 끝에 목성 대기권 진입에 성공한 미우주선 갈릴레오가 『목성에 물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자료를 보내와 NASA 과학자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워싱턴 연합>
1995-12-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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