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살인범은 걸인/구역 다툼끝 동료 찔러

백령도 살인범은 걸인/구역 다툼끝 동료 찔러

입력 1995-12-03 00:00
수정 1995-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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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학준 기자】 백령도에서 80여년만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은 20대 걸인이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일 구걸구역을 넘어왔다는 이유로 자신을 폭행한 동료 걸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최형원(26·옹진군 백령면 남포 1리)씨를 붙잡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6일 상오 1시30분 쯤 옹진군 백령면 진촌 1리 740의 1 최치현(44)씨 집에 들어가 잠자던 최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범인 최씨는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3년 전부터 구걸을 해왔는데,평소 알고 지내던 최치현씨가 자기 구역을 침범했다며 구걸해온 돈을 빼앗고 때리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1995-12-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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