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18 특검제」 관철” 선동/노동신문

북 “「5·18 특검제」 관철” 선동/노동신문

입력 1995-12-02 00:00
수정 1995-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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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학생에 극렬투쟁 촉구

북한은 5·18 특별법 제정문제와 관련,한국의 재야단체 및 청년,학생들에게 특별검사제 도입을 위해 투쟁할 것을 선동하고 나섰다.

북한은 지난 달 30일 당기관지 노동신문의 논평을 통해 한국의 재야단체와 학생들이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남조선 민주세력들의 이러한 투쟁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1일 내외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이 논평에서 『5·18 특별법제정은 남조선 인민들의 장기간에 걸친 줄기찬 투쟁의 결실이나 앞으로의 더 큰 투쟁,더 큰 승리를 위한 첫 걸음을 뗀 데 불과하다』며 『남조선 민주세력들은 특별검사제 요구를 관철해 광주학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학살자 모두를 심판 처형하고 비자금사건의 주범과 공범자를 함께 역사의 심판무대에 세울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선동했다.

북한은 또 정부 여당의 5·18 특별법 제정추진에도 불구하고 광주사태의 진상규명은 절대로 올바르게 해결될 수 없다며 『남조선 청년학생들과인민들은 이미 시작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정권퇴진 투쟁을 최후의 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계속 과감히 벌여 나갈 의지에 넘쳐 있다』며 특별검사제 도입과 정권타도 투쟁을 연계할 것을 부추겼다.

1995-12-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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