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개혁정책 반대… 17일 최대규모 시위/정부협상 시사속 노조 요구엔 강력 반대
잇따른 파업과 시위로 프랑스가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 파업의 연속으로 프랑스 사회전체가 꽁꽁 얼어붙어 긴장하고 있다.
파업과 시위의 양상은 공무원들의 파업과 철도종사원들의 파업,학생들의 시위등이다.이들 3가지 파업과 시위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반복을 거듭하면서 파장은 증폭되고 있다.
파업등의 이유는 정부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것이지만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대학생들의 30일 시위는 학교시설투자와 교수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을 마비시키고 있는 철도종사원들의 파업은 30일로 7일째를 기록하고 있다.파리시내에서 운행되는 전철은 거의 볼수없고 몰려나온 차량의 행렬로 최악의 교통상황을 맞고 있다.
공무원 등 공공부문 종사자들은 알랭 쥐페정부의 사회보장제 개혁에 대한 반발이다.누적된 사회보장기금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봉급자들에 비해 사회보장의 특혜를 누리고 있는 공무원들의 특권을 줄이겠다는게 프랑스정부의 생각이다.
공무원등은 기득권을 빼앗으려는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양상과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파업의 본질은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
기본적으로 좌파일 수밖에 없는 노조조직들이 우파정부와 그 정책에 반발하면서 대립하고 있다.프랑스의 파업사를 들여다보면 사회적 위기로 불렸던 파업들은 우파정권 또는 미테랑대통령하의 좌우동거정부때 일어났다.
68년의 파업과 86년(1차동거정부)의 파업은 각각 21일과 29일동안 계속됐다.파업에 이골이 난 프랑스 국민들이지만 이번 파업사태로 불편을 겪는데 따른 불만은 대단하고 그 화살은 모두 우파정부에 돌아가고 있다.
사회당은 정부의 정책에 비난을 가하고 있지만 노조파업을 선동하지 않겠다는 조심스런 입장이다.대통령후보였던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제1서기는 『사회혼란을 가져온데는 정부의 책임이 많다』고 비난하고 노조·학생등과 긴급협상을 벌이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노조의 요구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한편으로는 협상을 벌일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노조도 오는 12월17일 공무원·공공부문 종사자·퇴직자·실업자·학생·교수등 이 참가하는 초대규모 연합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정부와 노조간 힘겨루기로 프랑스 사회의 긴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잇따른 파업과 시위로 프랑스가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 파업의 연속으로 프랑스 사회전체가 꽁꽁 얼어붙어 긴장하고 있다.
파업과 시위의 양상은 공무원들의 파업과 철도종사원들의 파업,학생들의 시위등이다.이들 3가지 파업과 시위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반복을 거듭하면서 파장은 증폭되고 있다.
파업등의 이유는 정부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것이지만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대학생들의 30일 시위는 학교시설투자와 교수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을 마비시키고 있는 철도종사원들의 파업은 30일로 7일째를 기록하고 있다.파리시내에서 운행되는 전철은 거의 볼수없고 몰려나온 차량의 행렬로 최악의 교통상황을 맞고 있다.
공무원 등 공공부문 종사자들은 알랭 쥐페정부의 사회보장제 개혁에 대한 반발이다.누적된 사회보장기금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봉급자들에 비해 사회보장의 특혜를 누리고 있는 공무원들의 특권을 줄이겠다는게 프랑스정부의 생각이다.
공무원등은 기득권을 빼앗으려는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양상과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파업의 본질은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
기본적으로 좌파일 수밖에 없는 노조조직들이 우파정부와 그 정책에 반발하면서 대립하고 있다.프랑스의 파업사를 들여다보면 사회적 위기로 불렸던 파업들은 우파정권 또는 미테랑대통령하의 좌우동거정부때 일어났다.
68년의 파업과 86년(1차동거정부)의 파업은 각각 21일과 29일동안 계속됐다.파업에 이골이 난 프랑스 국민들이지만 이번 파업사태로 불편을 겪는데 따른 불만은 대단하고 그 화살은 모두 우파정부에 돌아가고 있다.
사회당은 정부의 정책에 비난을 가하고 있지만 노조파업을 선동하지 않겠다는 조심스런 입장이다.대통령후보였던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제1서기는 『사회혼란을 가져온데는 정부의 책임이 많다』고 비난하고 노조·학생등과 긴급협상을 벌이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노조의 요구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한편으로는 협상을 벌일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노조도 오는 12월17일 공무원·공공부문 종사자·퇴직자·실업자·학생·교수등 이 참가하는 초대규모 연합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정부와 노조간 힘겨루기로 프랑스 사회의 긴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1995-12-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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