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대우·현대 등 유례없는 물갈이 예고/대우40대 7∼8명 선임… 50대는 해외로/삼성30대임원 7∼8명선… 여성도 포함
대기업들의 올연말 임원인사가 유례없는 대규모로 이뤄지며 「물갈이」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우선은 전자 자동차 등 전반적인 경기호황 덕택이다.두번째는 비자금 파문에 따른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을 따지지 않고 40대사장과 30대 임원들이 대거 탄생,재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몇년전까지만 해도 연초에 인사를 단행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았으나 연말로 앞당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LG그룹은 내달 10일 전후로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이번 인사는 크게 발탁인사와 전문직에 대한 직급상향 조정으로 요약된다.구본무 회장은 10월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에 따라 기용하는 발탁인사를 하겠다는 점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반도체와 전자 화학등 올해 사업실적이 좋았던 계열사의 승진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작년 인사때는 승진이 60여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1백명선에 이를 전망이다.발탁인사의 경우 차장이 이사로 승진하는 등 2∼3단계 건너 뛰는 파격적인 발탁보다는 1∼2단계 건너 뛰는 상식선의 발탁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동기들보다 2∼3년정도 앞서는 정도다.
전문직에 대한 직급상향 조정은 특히 이공계가 대부분인 연구위원과 기업관리쪽의 전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쪽 못지 않게 최고분야로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이번 인사로 최고경영자의 연령층은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낮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그룹이 개혁인사를 예고하고 있는데 비해 대우는 혁명적인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대우는 1월말 2월초에 하던 인사를 올 연말이나 내년초로 앞당겨 단행한다.창사 30년을 앞두고 최고경영자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이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8명의 40대 최고경영자가 탄생하고 50대이상 경영진은 해외로 돌려질 것으로 보인다.그룹 제2도약을 40대 젊은층에 맡기겠다고 김우중회장이 천명한 바있기 때문에 대폭적인 발탁인사를 아무도 의심치 않고 있다.이에 따라 전무에서 사장으로 2단계를 뛰는 승진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며 3단계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새로운 대우」를 위한 친위혁명쯤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
삼성그룹은 부사장급 이하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금주말과 내주초에 단행한다.부사장과 전무급은 그룹이 내달 2일 확정,발표하고 상무이하 임원인사는 5개 소그룹별로 2일이나 4일쯤 이뤄진다.지난해에도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2백명이 이사보로 승진했으나 올해는 전자 등 호황업종을 중심으로 승진규모가 더욱 커지고 7∼8명의 30대 임원도 배출될 전망이다.현재 2명인 여성임원도 2∼3명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서도 대상자 16명중 10명이 승진하는 발탁인사가 이뤄졌다.
현대그룹은 예년처럼 내달말에 사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인사를 단행한다.지난 91년이후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전혀 없었으나 올해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호황업종 위주로 사장단을 포함한대대적인 임원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선경그룹도 내달중순 사장단을 포함한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승진규모는 예년수준인 80∼1백명에 이를 전망이나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발탁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쌍용그룹은 내달중순쯤 있을 인사에서 김석준회장의 방침대로 계열사간 대폭 교류를 단행한다.사장단 인사는 지난 3월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무급이하를 대상으로 대폭적인 교류가 예상된다.다만 김석원 전회장의 인사를 뒤엎는 부담이 있어 파격적인 발탁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2일 승진 11명을 포함해 사장단 1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19개 계열사 대표이사중 11명이 바뀌어 그룹 창립이래 최대규모였다.최고경영자의 평균연령이 높은 축에 드는 코오롱답지 않게 승진한 임원들 거의 50대 초반이었고,처음으로 40대사장이 나왔다.내년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이웅렬 부회장 체제에 대비한 사전포석으로 세대교체와 공격경영에 맞는 사장진 구성이라는 평가다. 금호그룹등 여타기업들도 연말·연초인사를 통해 발탁인사를 단행할움직임이다.<김주혁 기자>
대기업들의 올연말 임원인사가 유례없는 대규모로 이뤄지며 「물갈이」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우선은 전자 자동차 등 전반적인 경기호황 덕택이다.두번째는 비자금 파문에 따른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을 따지지 않고 40대사장과 30대 임원들이 대거 탄생,재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몇년전까지만 해도 연초에 인사를 단행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았으나 연말로 앞당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LG그룹은 내달 10일 전후로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이번 인사는 크게 발탁인사와 전문직에 대한 직급상향 조정으로 요약된다.구본무 회장은 10월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에 따라 기용하는 발탁인사를 하겠다는 점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반도체와 전자 화학등 올해 사업실적이 좋았던 계열사의 승진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작년 인사때는 승진이 60여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1백명선에 이를 전망이다.발탁인사의 경우 차장이 이사로 승진하는 등 2∼3단계 건너 뛰는 파격적인 발탁보다는 1∼2단계 건너 뛰는 상식선의 발탁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동기들보다 2∼3년정도 앞서는 정도다.
전문직에 대한 직급상향 조정은 특히 이공계가 대부분인 연구위원과 기업관리쪽의 전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쪽 못지 않게 최고분야로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이번 인사로 최고경영자의 연령층은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낮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그룹이 개혁인사를 예고하고 있는데 비해 대우는 혁명적인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대우는 1월말 2월초에 하던 인사를 올 연말이나 내년초로 앞당겨 단행한다.창사 30년을 앞두고 최고경영자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이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8명의 40대 최고경영자가 탄생하고 50대이상 경영진은 해외로 돌려질 것으로 보인다.그룹 제2도약을 40대 젊은층에 맡기겠다고 김우중회장이 천명한 바있기 때문에 대폭적인 발탁인사를 아무도 의심치 않고 있다.이에 따라 전무에서 사장으로 2단계를 뛰는 승진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며 3단계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새로운 대우」를 위한 친위혁명쯤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
삼성그룹은 부사장급 이하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금주말과 내주초에 단행한다.부사장과 전무급은 그룹이 내달 2일 확정,발표하고 상무이하 임원인사는 5개 소그룹별로 2일이나 4일쯤 이뤄진다.지난해에도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2백명이 이사보로 승진했으나 올해는 전자 등 호황업종을 중심으로 승진규모가 더욱 커지고 7∼8명의 30대 임원도 배출될 전망이다.현재 2명인 여성임원도 2∼3명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서도 대상자 16명중 10명이 승진하는 발탁인사가 이뤄졌다.
현대그룹은 예년처럼 내달말에 사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인사를 단행한다.지난 91년이후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전혀 없었으나 올해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호황업종 위주로 사장단을 포함한대대적인 임원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선경그룹도 내달중순 사장단을 포함한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승진규모는 예년수준인 80∼1백명에 이를 전망이나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발탁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쌍용그룹은 내달중순쯤 있을 인사에서 김석준회장의 방침대로 계열사간 대폭 교류를 단행한다.사장단 인사는 지난 3월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무급이하를 대상으로 대폭적인 교류가 예상된다.다만 김석원 전회장의 인사를 뒤엎는 부담이 있어 파격적인 발탁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2일 승진 11명을 포함해 사장단 1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19개 계열사 대표이사중 11명이 바뀌어 그룹 창립이래 최대규모였다.최고경영자의 평균연령이 높은 축에 드는 코오롱답지 않게 승진한 임원들 거의 50대 초반이었고,처음으로 40대사장이 나왔다.내년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이웅렬 부회장 체제에 대비한 사전포석으로 세대교체와 공격경영에 맞는 사장진 구성이라는 평가다. 금호그룹등 여타기업들도 연말·연초인사를 통해 발탁인사를 단행할움직임이다.<김주혁 기자>
1995-11-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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