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에 국교 검정고시부터 시작·“농대 진학 우량농산물 연구 하고파”이씨/국졸후 6달만에 검종고시 마쳐·“컴퓨터 공부 시키려 일찍 진학 계획”곽군
올해 수능시험 응시생 가운데 최고령자는 이근복(71·서울 마포구 아현2동)씨,여성 최고령자는 양금직씨(62·강원도 춘천시 요선동 13)로 각각 밝혀졌다.또 최연소자는 곽장수(13·서울 구로구 구로동 701)군이 차지.손자뻘되는 수험생들과 함께 서울 한성중에서 시험을 친 이씨는 93·94년에 이어 최고령 3연패의 「영예」를 차지.
이씨가 뒤늦게나마 학문연마의 길에 들어선 것은 64세 때인 지난 88년.일자무식이나 면하려고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운 게 전부였던 이씨는 향학열도 남달라 늦공부를 시작한지 3∼4년만인 91∼92년 사이 국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했다.
이씨는 『요즘 젊은이 뿐만 아니라 농민들까지 농사를 경시,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이 안따깝다』면서 『농과대에 진학,세계적인 우량농산물 개발연구에 전력투구하겠다』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자인 곽군은 지난 2월 서울 구일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5월과 8월에 각각 중졸·고졸검정고시를 끝냈다.
곽군은 국교 내내 반에서 2∼3등을 유지해 오다 국교 5학년 때부터 영어·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중·고교검정고시를 준비했으며 수능시험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동안 준비해왔다고.
곽군의 아버지 종식(42·번역가)씨는 『장수가 컴퓨터에 몰두하느라 정규 학교수업에는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예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대학에 진학,컴퓨터를 전공하도록 이번에 시험을 보게 했다』면서 『남들보다 수능시험을 빨리 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장수의 머리가 특출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주병철·박성수 기자>
올해 수능시험 응시생 가운데 최고령자는 이근복(71·서울 마포구 아현2동)씨,여성 최고령자는 양금직씨(62·강원도 춘천시 요선동 13)로 각각 밝혀졌다.또 최연소자는 곽장수(13·서울 구로구 구로동 701)군이 차지.손자뻘되는 수험생들과 함께 서울 한성중에서 시험을 친 이씨는 93·94년에 이어 최고령 3연패의 「영예」를 차지.
이씨가 뒤늦게나마 학문연마의 길에 들어선 것은 64세 때인 지난 88년.일자무식이나 면하려고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운 게 전부였던 이씨는 향학열도 남달라 늦공부를 시작한지 3∼4년만인 91∼92년 사이 국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했다.
이씨는 『요즘 젊은이 뿐만 아니라 농민들까지 농사를 경시,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이 안따깝다』면서 『농과대에 진학,세계적인 우량농산물 개발연구에 전력투구하겠다』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자인 곽군은 지난 2월 서울 구일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5월과 8월에 각각 중졸·고졸검정고시를 끝냈다.
곽군은 국교 내내 반에서 2∼3등을 유지해 오다 국교 5학년 때부터 영어·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중·고교검정고시를 준비했으며 수능시험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동안 준비해왔다고.
곽군의 아버지 종식(42·번역가)씨는 『장수가 컴퓨터에 몰두하느라 정규 학교수업에는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예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대학에 진학,컴퓨터를 전공하도록 이번에 시험을 보게 했다』면서 『남들보다 수능시험을 빨리 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장수의 머리가 특출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주병철·박성수 기자>
1995-11-2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