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부위 축소수술 간암치료 성과 좋다

종양부위 축소수술 간암치료 성과 좋다

입력 1995-11-09 00:00
수정 199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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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대량 절제… 간부전 우려 덜어/4년동안 재발률 3분의 1로

간경화에 따른 간암수술때 간의 기능과 부피를 인위적으로 변화시켜 대량절제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암치료법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이승규·성규보교수팀은 최근 방사선시술법인 간정맥 색전술과 외과적 수술법이 결합된 「간정맥 색전술후 대량절제술」을 지난 4년간 52명에게 시술한 결과 재발률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이밖에도 황달로 인한 진행성 담낭암과 클라스킨 담관암에도 적용돼 역시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간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좌·우의 두개의 엽으로 구성돼 있는 간은 오른쪽 간이 전체 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왼쪽 간은 40%이하를 차지한다.종양이 간의 오른쪽에 있을 경우 특히 간기능이 저하되는 경변간이나 황달간에서도 우엽절제는 수술후 사망률이 높다.

또 간암이나 클라스킨 담관암,진행성 담낭암 등은 간의 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20∼30%만 절제해도 간이 재생도 되지 않을 뿐더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모든 암수술은 암의 존재부위를 포함해 주위 정상조직의 상당부분을 대량절제해야 국소재발률이 크게 줄어 수술이후가 좋고 단순히 국소절제만을 했을 경우에도 재발률이 높다.

간정맥 색전술은 수술하기 2∼3주전 간에 필요한 영양소를 1백% 공급하는 정맥혈류를 차단,종양부위의 간은 위축시키는 대신 상대적으로 절제를 위해 남겨야 하는 정상 간은 부피를 확대시켜 간종양이 위치한 병변간을 대량절제하는 기법으로 수술때 환자의 간부전 등 위험도가 크게 줄고 수술후 간암이 재발될 가능성을 3분의 1에서 4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평가되고 있다.<고현석 기자>
1995-11-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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