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처럼 쉽게 벗어나진 못할것로이터/“권력의 시녀” 검찰불신 불식할 시금석아사히
노태우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1일 로이터,AP 등 각국 통신사와 주요 언론들은 이를 신속히 보도하는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노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비리혐의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공정한 수사를 약속했다고 보도.
AP는 이번 소환이 곧 노 전대통령의 구속으로 이어질지는 분명치 않다면서 구속될 경우 한국의 정·재계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
로이터 통신은 88서울 올림픽을 통해 한국을 새로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만든 노 전대통령의 소환 「드라마」는 7년전 전임 전두환 대통령의 몰락을 상기시킨다면서 그러나 노씨는 부인과 함께 절에 은거한 전씨만큼 쉽게 『모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김영삼 대통령이 노씨의 자금조달은 부정축재이며 범죄행위라고 단언했다고 상기시키면서 검찰이 구속수사 가능성을 점쳤으며 도쿄신문은 검찰수사에서 비자금 전모가 드러나면 정국이 혼란될 것으로 전망.
한편 아사히는 2면 해설기사에서 한국 검찰은 국민들로부터 「권력의 시녀」로 간주돼온 만큼 이번 수사는 그간의 불신을 불식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92년 대선 자금에 대한 수사도 일임받은 검찰이 사건을 잘못 처리하면 「정치적 중립성」 시비가 제기될지도 모른다고 설명.<외신 종합>
노태우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1일 로이터,AP 등 각국 통신사와 주요 언론들은 이를 신속히 보도하는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노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비리혐의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공정한 수사를 약속했다고 보도.
AP는 이번 소환이 곧 노 전대통령의 구속으로 이어질지는 분명치 않다면서 구속될 경우 한국의 정·재계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
로이터 통신은 88서울 올림픽을 통해 한국을 새로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만든 노 전대통령의 소환 「드라마」는 7년전 전임 전두환 대통령의 몰락을 상기시킨다면서 그러나 노씨는 부인과 함께 절에 은거한 전씨만큼 쉽게 『모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김영삼 대통령이 노씨의 자금조달은 부정축재이며 범죄행위라고 단언했다고 상기시키면서 검찰이 구속수사 가능성을 점쳤으며 도쿄신문은 검찰수사에서 비자금 전모가 드러나면 정국이 혼란될 것으로 전망.
한편 아사히는 2면 해설기사에서 한국 검찰은 국민들로부터 「권력의 시녀」로 간주돼온 만큼 이번 수사는 그간의 불신을 불식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92년 대선 자금에 대한 수사도 일임받은 검찰이 사건을 잘못 처리하면 「정치적 중립성」 시비가 제기될지도 모른다고 설명.<외신 종합>
1995-11-02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