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 논쟁 유발… 우유불신 증폭
국내 유가공업계가 때아닌 「고름우유」 광고 논쟁에 휘말려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유가공협회는 30일 이와관련,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파스퇴르유업의 회원자격을 박탈,제명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파스퇴르유업이 지난 23일부터 「우리는 고름우유를 절대로 팔지 않습니다」라고 광고,마치 다른 업체들이 「고름우유」를 판매하는 것처럼 비방하고 소비자에게 우유품질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기 때문에 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파스퇴르측은 우유 속의 체세포가 곧 고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스퇴르의 원유에도 수십만개의 체세포가 들어있으므로 이 회사 제품도 결국 고름우유인 셈』이라고 반박했다.
파스퇴르측은 이에대해 『건강한 소에서 짜낸 우유에도 체세포가 있으며 원유 1㏄당 체세포가 75만∼1백만개 이상으로 높아지면 젖소가 유방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체세포가 곧 고름은 아니다』라며 「파스퇴르 우유가 고름우유」라는 유가공업계의 주장을 반박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유가공업체간의 이같은 논쟁과 관련,「고름」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날 『고름이라는 것은 핏속의 백혈구가 체내에 침입한 세균과 싸우다 죽은 응괴물로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우유에 고름이 섞여 있다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고 밝히고 『한국유가공협회와 파스퇴르가 문제삼고 있는 체세포는 신진대사에 의해 죽은 몸속의 상피세포나 백혈구이지 고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같은 광고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증폭시킨다고 판단,파스퇴르 서울우유 매일유업 해태유업 한·덴마크 유업 남양 유업 등 6개 회사에 비방광고를 중지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박성수 기자>
국내 유가공업계가 때아닌 「고름우유」 광고 논쟁에 휘말려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유가공협회는 30일 이와관련,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파스퇴르유업의 회원자격을 박탈,제명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파스퇴르유업이 지난 23일부터 「우리는 고름우유를 절대로 팔지 않습니다」라고 광고,마치 다른 업체들이 「고름우유」를 판매하는 것처럼 비방하고 소비자에게 우유품질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기 때문에 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파스퇴르측은 우유 속의 체세포가 곧 고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스퇴르의 원유에도 수십만개의 체세포가 들어있으므로 이 회사 제품도 결국 고름우유인 셈』이라고 반박했다.
파스퇴르측은 이에대해 『건강한 소에서 짜낸 우유에도 체세포가 있으며 원유 1㏄당 체세포가 75만∼1백만개 이상으로 높아지면 젖소가 유방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체세포가 곧 고름은 아니다』라며 「파스퇴르 우유가 고름우유」라는 유가공업계의 주장을 반박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유가공업체간의 이같은 논쟁과 관련,「고름」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날 『고름이라는 것은 핏속의 백혈구가 체내에 침입한 세균과 싸우다 죽은 응괴물로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우유에 고름이 섞여 있다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고 밝히고 『한국유가공협회와 파스퇴르가 문제삼고 있는 체세포는 신진대사에 의해 죽은 몸속의 상피세포나 백혈구이지 고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같은 광고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증폭시킨다고 판단,파스퇴르 서울우유 매일유업 해태유업 한·덴마크 유업 남양 유업 등 6개 회사에 비방광고를 중지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박성수 기자>
1995-10-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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