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을 받은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지난 92년 14대 대통령선거 자금문제가 정치권에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관련기사 6면>
이와 관련,여권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4대 대선자금내역을 공개하기 위한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대선자금 공개를 미리부터 준비해 왔다』면서 『시기가 되면 선거자금 내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비를 받은 게 있다면 그것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선자금 공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민자당은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수수 시인에 대해 공식적인 비판은 자제하면서도 김총재측이 그동안 『노전대통령으로 부터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 온 사실을 들어 김총재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즉각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한편 민주당측은 김총재의 대선자금 수수사실과 관련,『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김총재의 대국민사과와 정계은퇴를 요구했다.또 김영삼대통령에 대해서도 즉각 대선자금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총재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확인된 만큼 비자금과 관련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고 비난했다.<진경호 기자>
이와 관련,여권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4대 대선자금내역을 공개하기 위한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대선자금 공개를 미리부터 준비해 왔다』면서 『시기가 되면 선거자금 내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비를 받은 게 있다면 그것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선자금 공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민자당은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수수 시인에 대해 공식적인 비판은 자제하면서도 김총재측이 그동안 『노전대통령으로 부터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 온 사실을 들어 김총재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즉각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한편 민주당측은 김총재의 대선자금 수수사실과 관련,『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김총재의 대국민사과와 정계은퇴를 요구했다.또 김영삼대통령에 대해서도 즉각 대선자금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총재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확인된 만큼 비자금과 관련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고 비난했다.<진경호 기자>
1995-10-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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