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막론 철저 조사하라”/김 대통령 “한계없는 수사” 지시

“지위막론 철저 조사하라”/김 대통령 “한계없는 수사” 지시

입력 1995-10-24 00:00
수정 199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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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이목희 특파원】 유엔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과 관련,『문민정부는 국민의 도덕적 신뢰와 그 바탕 위에 탄생한 만큼 그 성격에 맞게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해 국민에게 진상을 밝히라』고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승수 비서실장으로부터 6공 비자금 사건에 대한 구체적 보고를 받고 『이번 사건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수행중인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을 수행한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한계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해 엄정수사의 강도가 어느 때 보다 높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의 한 측근도 『김대통령은 연희동측이 그동안 항간에 떠돌던 통치자금 관련 비자금 관리를 부인해온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이 격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도 『지금은 김대통령이 밝힌 지시내용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25일 뉴욕주재 한국특파원단과,그리고 27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캐나다·유엔순방을 결산하는 수행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노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대해 보다 구체적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1995-10-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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