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치봉 기자】 22일 하오 2시20분 쯤 광주시 동구 불로동 그랜드호텔 612호 객실에서 고형진씨(27·인하대 대학원 1년·인천시 남구 단수동 1038)와 애인 김은숙씨(20·여·서강전문대 2년·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745)가 손목 동맥을 절단한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호텔 종업원 최복희씨(27·여)가 발견했다.
최씨에 따르면 전날 하오 1시20분쯤 투숙한 고씨 등이 이날 낮 12시가 지나도록 나오지 않고,방에서 인기척이 나지 않아 비상열쇠로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고씨는 침대 위에서,김씨는 욕실에서 각각 손목에 많은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고씨의 부모가 집안차이 등을 이유로 결혼을 반대해 왔다는 양측 가족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에 따르면 전날 하오 1시20분쯤 투숙한 고씨 등이 이날 낮 12시가 지나도록 나오지 않고,방에서 인기척이 나지 않아 비상열쇠로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고씨는 침대 위에서,김씨는 욕실에서 각각 손목에 많은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고씨의 부모가 집안차이 등을 이유로 결혼을 반대해 왔다는 양측 가족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1995-10-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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