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 한반도 통일 원치않아”

“강택민 한반도 통일 원치않아”

입력 1995-10-11 00:00
수정 1995-10-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일땐 강적 생겨 중국에 불리 판단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과 강택민 당총서기는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유는 모두 4가지로,통일을 고무할 경우 첫째 북한이 무력으로 남침하여 통일하거나 둘째 한국이 북한을 흡수하여 통일할 우려가 있기때문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강택민은 한반도가 통일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제하의 분석기사에서 또 다른 이유는 이중 어떤 통일방식이든 인근에 강국을 두게돼 베트남의 통일을 적극 지지한 후 결국에는 지난 79년 강성해진 베트남과 중·월전쟁을 치른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중국공산당이 북한을 다시 지지하지 않고,북한을 이용하여 한국을 견제하거나 미국에 어려움을 야기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통일은 보다 빨리 실현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분석기사는 중국문제 전문가 임보화가 기고한 것으로 비교적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논술해 주목을 끌었다.

나머지 한 이유는 중국이 지금까지 한반도 통일방식으로 「1개 민족,1개 국가,2개 제도,2개 정부」를 제시해왔으나 대만에 대해서만은 1개 정부로 인정해주는 것을 거부해왔기 때문에 중국­대만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한반도 통일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1995-10-11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