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조사부는 6일 충남 온양 세종병원(원장 김순기)이 고가의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공급업자와 짜고 9개의 리스회사로부터 모두 1백억원대의 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잡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병원장 김씨가 지난 93년 9월쯤 의료기기공급업자인 홍종화씨(40·서울 중구 신당동)와 짜고 병원에 설치할 3억8천만원짜리 레이저수술기를 공급받으면서 대금은 리스회사인 S렌탈이 지급토록 하는 방식의 계약서을 체결한뒤 다시 J리스회사 등 다른 9개 리스회사와 중복계약하는 수법으로 모두 25차례에 걸쳐 1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잡고 있다.<박성수 기자>
검찰은 병원장 김씨가 지난 93년 9월쯤 의료기기공급업자인 홍종화씨(40·서울 중구 신당동)와 짜고 병원에 설치할 3억8천만원짜리 레이저수술기를 공급받으면서 대금은 리스회사인 S렌탈이 지급토록 하는 방식의 계약서을 체결한뒤 다시 J리스회사 등 다른 9개 리스회사와 중복계약하는 수법으로 모두 25차례에 걸쳐 1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잡고 있다.<박성수 기자>
1995-10-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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