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논문 베껴 연구비 챙겨/교육부,4개 국립대 6명 징계

제자논문 베껴 연구비 챙겨/교육부,4개 국립대 6명 징계

입력 1995-10-04 00:00
수정 1995-10-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낯두꺼운 교수들

충남대·전남대·경상대·서울시립대 등 4개 국립대학 교수 6명이 연구비를 지원받은 뒤 제자들의 석·박사논문을 베껴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연구실적을 편법으로 올려잡아 감사원의 감사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교육부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충남대 공대 김모교수 등 3명은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1천7백80만원의 학술연구조성비를 지급받고 박사과정 졸업생의 학위문을 요약하거나 발췌해 연구보고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술진흥재단은 이들로부터 연구비전액을 회수하는 한편 교육부는 김교수 등에게 견책 등 징계처분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남대·서울시립대 교수 2명도 대학에서 학술연구비를 지원받은 뒤 제자의 석·박사학위논문을 요약해 제출했다가 적발돼 경고조치 등을 받았다.

김현우 서울시의원, 융합과학교육원 개방형실험실 연중운영 촉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현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5일 융합과학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방형실험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첨단과학기자재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실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융합과학교육원 개방형실험실은 운영인력 문제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음을 언급하며 “겨울방학은 학생들이 심화 탐구와 실험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데 4년이 지난 지금도 연중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융합과학교육원장은 12개월로 운영기간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올해 개방형실험실 기자재 구입예산 1억원과 운영인력 예산을 비교하며 “첨단기자재 확충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자재를 확보하더라도 학생과 교사가 실제로 이용할 수 없다면 교육적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융합과학교육원장도 “하드웨어 구입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인력과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며 운영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개방형실험실의 활성화 방안도 도마에 올랐
thumbnail - 김현우 서울시의원, 융합과학교육원 개방형실험실 연중운영 촉구

이밖에 경상대 모교수도 조교수로 재직할 때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3편의 논문을 발표한 실적을 인정받아 부교수로 승진된 뒤 이 연구논문을 정교수 승진임용때 다시 연구실적으로 제출했다가 경고를 받았다.<손성진 기자>
1995-10-0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