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능력 대형건설업체 뒤진다/건교부,94년 실적 평가 결과

시공 능력 대형건설업체 뒤진다/건교부,94년 실적 평가 결과

입력 1995-10-04 00:00
수정 199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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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까지 중견기업 차지/전주 거성 2년 연속 선두… 선경 10위

지명도가 높은 대형 건설업체라고 건설공사를 잘하는게 아니다.오히려 견실한 중견업체들이 시공능력이 뛰어나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10위 안에 든 도급순위 20위권 이내 업체는 선경건설이 유일하다.그것도 10위로 턱걸이를 했다.

1위는 1백점 만점에 91.63점을 받은 전북 전주의 거성건설이 차지했다.거성건설은 93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1위에 올랐다.지난해 도급순위 1백21위로 전북지역에서는 연고 건설업체중 가장 큰 업체이다.

지난 78년 주택면허로 건설업계에 뛰어들어 지난 84년 종합건설 면허를 취득했다.아파트건설이 주력사업으로 현재 서울 강서구 등촌동 주공아파트 7공구와 12공구 공사도 하고 있다.대표이사는 강현자씨(51)로 지난 93년 부군인 조찬백 사장이 사망한 후 회사를 경영해오고 있다.

시공능력 평가는 건교부가 평가연도 이전 3년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30억원 이상 공사를 5건 이상 시행한 업체들을대상으로 실시한다.공사의 하자 및 재해,하도급 위반여부,기술개발 투자실적등을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대형업체의 경우에는 도급순위 21위인 삼부토건이 2위를 해 대형업체의 체면을 유지했다.삼부토건은 93년 평가에서도 7위를 했다.

도급순위 1위이며 세계적인 기업인 현대건설은 17위를,삼성건설은 16위를,(주)대우는 19위를 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도급순위 25위인 (주)건영은 97개 심사대상업체 중 끝에서 4번째인 94위를 해 창피를 당했고 도급순위 46위인 한보철강공업도 91위로 거의 꼴찌를 면치 못했다.

LG건설(32위),코오롱건설(37위)현대산업개발(39위),동아건설산업(53위),한진건설(57위),경남기업(68위),삼환기업(76위)등의 업체들도 30위권 밖이었다.<김병헌 기자>
1995-10-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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