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쌀 추가지원 공식채널 통해 논의/이석채 대표 “4차회담 열기로 합의”
남북한은 30일 북경 제3차 남북회담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오는 10월 중순 이후 한반도내에서 남북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일 이와 관련,『우리측은 3차 북경회담에서 남북간의 협력과 지원을 위한 회담은 반드시 제3국이 아닌 한반도 내에서,공식 당국간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이에 대해 북측은 일단 평양으로 돌아가 최고위층과 협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측은 차기 남북회담 장소로 서울,평양 또는 판문점등의 택일을 북측에 요구했다』면서 『당면한 수해복구 등으로 회담에 대한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쪽은 북한이므로 오는 10일 북한노동당 창건 50주년 기념일 이후 긍정적 반응을 보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정부는 이와 함께 쌀추가지원등은 우성호 선원들의 송환이 이뤄진 이후에 남북 경제공동위등 보다 공식적인채널을 통해 남북경협 차원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빠르면 2일중 기자간담회등을 통해 향후 남북회담의 방식과 우성호 선원송환등 남북간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쌀추가지원을 가장 크게 희망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측은 북경회담보다는 공식적인 당국간 대좌로 회담의 성격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에 우리측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귀국한 이석채 재경원차관은 1일 김포공항에서 『남북한은 양측이 장소와 시기를 협의해서 제4차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4차회담 전망과 관련,『북한측이 회담장소를 결정,통보해 오면 시기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대표들이 과제로 삼고 가져간다고 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본영 기자>
남북한은 30일 북경 제3차 남북회담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오는 10월 중순 이후 한반도내에서 남북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일 이와 관련,『우리측은 3차 북경회담에서 남북간의 협력과 지원을 위한 회담은 반드시 제3국이 아닌 한반도 내에서,공식 당국간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이에 대해 북측은 일단 평양으로 돌아가 최고위층과 협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측은 차기 남북회담 장소로 서울,평양 또는 판문점등의 택일을 북측에 요구했다』면서 『당면한 수해복구 등으로 회담에 대한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쪽은 북한이므로 오는 10일 북한노동당 창건 50주년 기념일 이후 긍정적 반응을 보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정부는 이와 함께 쌀추가지원등은 우성호 선원들의 송환이 이뤄진 이후에 남북 경제공동위등 보다 공식적인채널을 통해 남북경협 차원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빠르면 2일중 기자간담회등을 통해 향후 남북회담의 방식과 우성호 선원송환등 남북간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쌀추가지원을 가장 크게 희망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측은 북경회담보다는 공식적인 당국간 대좌로 회담의 성격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에 우리측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귀국한 이석채 재경원차관은 1일 김포공항에서 『남북한은 양측이 장소와 시기를 협의해서 제4차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4차회담 전망과 관련,『북한측이 회담장소를 결정,통보해 오면 시기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대표들이 과제로 삼고 가져간다고 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본영 기자>
1995-10-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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