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나토가입땐 새 군사블록 창설”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25일 발트해 연안 옛 소련공화국이 나토에 가입한다면 러시아는 자체의 군사블록을 창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라초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리투아니아중 어느 한 나라가 나토에 가입하는 순간 즉각 러시아는 새 군사블록을 창설,이를 무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스니아에 배치될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지휘권을 러시아와 나토가 공유할 것을 제안하면서 러시아군이 나토의 지휘아래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초프장관은 그러나 러시아가 새 군사블록을 창설한다 해도 그같은 군사블록이 나토에 대항하기 위한 성격은 아니라고 말하고 냉전시대를 통해 이미 그같은 대립은 아무 이익도 없음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나토가 보스니아 평화유지군의 지휘권을 공유하는 문제가 다음달 유엔총회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의해 공식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25일 발트해 연안 옛 소련공화국이 나토에 가입한다면 러시아는 자체의 군사블록을 창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라초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리투아니아중 어느 한 나라가 나토에 가입하는 순간 즉각 러시아는 새 군사블록을 창설,이를 무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스니아에 배치될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지휘권을 러시아와 나토가 공유할 것을 제안하면서 러시아군이 나토의 지휘아래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초프장관은 그러나 러시아가 새 군사블록을 창설한다 해도 그같은 군사블록이 나토에 대항하기 위한 성격은 아니라고 말하고 냉전시대를 통해 이미 그같은 대립은 아무 이익도 없음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나토가 보스니아 평화유지군의 지휘권을 공유하는 문제가 다음달 유엔총회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의해 공식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5-09-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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