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가 “문맹”/경기교육청 국감자료 제출

중학생 1%가 “문맹”/경기교육청 국감자료 제출

입력 1995-09-24 00:00
수정 199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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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2년이상 1.5% 한글 못읽고/중학생 3천여명 덧·뺄셈도 못해

경기도의 2학년이상 국민학생 가운데 1.5%가,중학생의 1%가 각각 한글을 읽을 줄 모른다.

23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홍기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학년이상 국교생중 8천8백22명,중학생 3천19명 등 1만1천8백41명이 문맹이거나 더하기·빼기 등 간단한 셈조차 못한다.

한글을 모르는 국민학생은 2학년이상 58만6천명의 1.5%,중학생은 전체 30만3천명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문맹국교생은 3학년이 2천5백97명으로 가장 많고,2학년 2천4백68명,4학년 1천6백3명,5학년 1천1백51명,6학년 1천3명 등이다.

중학생은 1학년이 1천9백65명으로 가장 많고 2학년 6백63명,3학년 3백91명의 순이다. 이들 가운데 국교생 4천5백15명과 중학생 1천1백86명 등 5천7백1명은 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만큼 문맹의 정도가 심각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에게 별도의 집중교육을 시켜 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나 5천7백여명의 학생은 책은커녕 간단한 덧셈·뺄셈·곱하기 등도 제대로 못해 특수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수원=김병철 기자>
1995-09-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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