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본드환각」 살인/폭행피해 학생들 보복에 칼로 찔러

중학생 「본드환각」 살인/폭행피해 학생들 보복에 칼로 찔러

입력 1995-09-19 00:00
수정 199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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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박모군(15·서울 H중3)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군은 17일 하오11시20분쯤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뒤 환각상태로 용산구 이태원1동 34 주택가 골목길에서 같은 학교 3년생 송상우(15)군 등 친구 6명과 싸우다 흉기로 송군의 오른쪽 가슴을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군은 이날 숨진 송군등 친구 6명이 『평소 우리를 괴롭히니 혼을 내주자』며 집근처 골목길에서 기다린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대담성을 키우기 위해」 집 화장실에서 본드를 마신 뒤 집밖으로 나가 송군등을 만났다.이어 박군은 송군등이 달려들어 마구 때리자 이를 피해 달아나다 뒤쫓아온 송군에게 미리 준비한 길이 19㎝의 과도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박찬구 기자>

1995-09-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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