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원 9명에 돈줬다”/문제복씨 검거

“경기도 의원 9명에 돈줬다”/문제복씨 검거

입력 1995-09-12 00:00
수정 1995-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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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앞두고 2차례 향응도/교육위원 선출비리

【수원=조덕현 기자】 교육위원 선출을 둘러싼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는 11일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문제복(57·수원도서 대표)씨를 붙잡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문씨로부터 경기도 의원 9명에게 2백만∼3백만원씩 총 2천3백여만원을 뇌물로 준 사실을 확인했다.또 1차 교육위원 추천을 앞둔 지난 달 20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수원시 의원 16명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등 모두 3천여만원을 뇌물과 경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검찰은 뇌물제공 경위에 관해 일부 의원과 문씨의 진술에 차이가 있어,도의원 9명을 재소환키로 했다.또 수원시 의원들에게 향응제공을 주선한 김종렬(45) 수원시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김영희 경기도의원, 특수교육원 리모델링…이동권 보장 설계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27일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과 정담회를 갖고, 특수교육원 리모델링 계획과 시설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월 1일 개원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옛 경기도교육연구원 시설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총 16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특수교육 전문기관이라면 그에 걸맞은 시설 기준과 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시설 자체가 높은 수준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현재 계획을 보면 장애인 이동을 위한 경사로 등 기본적인 배리어프리 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부분이 우려된다”며,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학생의 안전과 이동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명규 특수교육원장은 “리모델링 사업 특성상 기존 건물 구조로 인한 한계가 있지만, 설계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검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사안을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내 가족의 일처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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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또 『문씨가 돈을 놓고 간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려줬다』는 유재언 경기도 의회 의장의 증언과 달리 『유의장이 보는 앞에서 소파 밑에 돈을 넣었다』는 문씨의 진술에 따라 이 부분도 확인 중이다.

1995-09-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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