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 선출비리 수사확대/서울시의원도 금품수수 확인/검찰

교육위원 선출비리 수사확대/서울시의원도 금품수수 확인/검찰

입력 1995-08-30 00:00
수정 1995-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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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장 등 의원 6명 관련 밝혀/“전남도의원이 수천만원 요구” 제보

교육위원 선출을 둘러싼 각 시·도의원들의 금품수수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의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 전국 15개 시·도에서 치러진 교육위원선거와 관련,혐의사실이 확인된 수원·인천지역에 이어 29일 서울에서도 금품수수사실이 일부 확인됐으며 이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금품수수 등 뒷말이 무성해 전국 지검별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관련기사 21면>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시 교육위원을 뽑는 선거에서도 교육위원 후보자와 추천권이 있는 구의원,선출권이 있는 시의원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공안부도 이날 경기도 도의회 유재언 의장 등을 소환,조사한 결과 유의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도의원이 비리에 관련된 사실을 밝혀냈다.

유의장은 이날 『교육위원 선거일인 지난 22일 수원의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문제복(57·수원도서 대표)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 주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또 도의회 한기호·신은영·이종월(여) 의원 등도 문씨로부터 2백만∼3백만원을 받았다 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

한기호·이종월·이재혁·서영석 의원 등은 양평군 교육위원 후보 이병욱(64)씨로부터 금으로 된 노리개를 각각 받았다가 되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인천지검은 이날 남구 교육위원 후보 고모씨를 대신해 인천시 의회 홍미영(39·여)의원에게 1백만원을 건네 준 김정섭씨(56)를 뇌물 공여 혐의로 수배했다.

인천지검은 또 다른 교육위원 후보 김모씨(53·학원 이사장)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남구 의회의 길모(55),김모(34)의원과 또 다른 김모(33)의원 등 10여명과 시의원 3∼4명에 대해 뇌물수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박홍기·조덕현·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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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8-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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