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33년만에 「제2창업」/무역투자진흥공사 개칭

무공 33년만에 「제2창업」/무역투자진흥공사 개칭

입력 1995-08-05 00:00
수정 199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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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외 해외투자 지원기능 강화

대한무역진흥공사가 4일 창립 33년만에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라는 이름으로 「제2의 창업」을 했다.

지난달 1백76회 임시국회에서 무공이 투자지원 업무를 새롭게 시작하는 내용의 「대한무역진흥공사법」을 개정,4일 정식으로 발효시켰다.

수출 외에 해외투자 지원기능을 강화,세계무역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의지표현이다.해외투자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기업활동의 총체적 지원과 효과적인 대외 투자 및 유치를 위해서 전문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연내에 사업과 조직을 정비,수출 위주에서 「무역과 투자」 지원의 통합체제로 바꿀 계획이다.기존 중국과 베트남 등 특정지역에만 설치된 「투자정보센터」를 전세계 82개 무역관으로 확대하며 세계 1백국의 투자관련 법률과 제도 등 투자 전반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명실상부한 「국내외 투자정보 뱅크」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64개국 82개무역관에 「대한투자 안내센터」를 설치,외국투자 유치창구로 활용하며 12개 국내무역관에도 「지방세계화 지원센터」를 신설,지방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창구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박용도 무공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투자는 물론 산업기술의 협력까지 수행하는 세계적인 「종합컨설팅 센터」로 키울 계획』이라며 『무공이 수출입국의 견인차였다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앞으로 투자한국을 이끄는 선봉장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일만 기자>
1995-08-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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