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심각한 식량난 직면/2020년엔 연5천만t 부족”

“중 심각한 식량난 직면/2020년엔 연5천만t 부족”

입력 1995-08-05 00:00
수정 199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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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향후 25년에 걸쳐 인구증가로 인한 곡물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함으로써 심각한 식량 부족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중국 학자들이 3일 한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소속 곡물 전문가 10명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중국의 식량 부족현상은 오는 2000년 연간 1천만t 에서 2020년에는 5천만t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 사망후 중국의 변화를 전망하는 책의 저자이자 사회과학원 소속의 후 안강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고도의 자립국가가 될 것이며 자립은 스스로 100% 의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후씨는 또 『 중국이 주요 곡물 수입국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하고 『이는 중국의 인구가 미국 인구의 4.6배인데 비해 경작면적은 겨우 미국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인구는 오는 2000년까지 1억명이 증가,13억명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에따라 곡물 수요 역시 5억2천만t 으로 추산된다고 관영 인민일보가 최근 보도했었다.

1995-08-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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