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기름오염/민·군 3천명 합동 방제/휴일 해상 70여t 수거

남해안 기름오염/민·군 3천명 합동 방제/휴일 해상 70여t 수거

입력 1995-07-31 00:00
수정 199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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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반,5∼6개 어촌계서 피해 조사

【여천=남기창·김성수 기자】 씨프린스호 좌초사고가 일어난지 일주일째 되는 30일 사고해역 주변의 어민과 해경·군인 등 3천5백여명이 방제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어민과 경찰 및 군인 각 1천여명과 공무원 3백여명은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상과 해안에서 70여t(누출량 7백여t중 4백60여t)을 수거했다.

해안부대인 여천군 1대대 장병 1백20명은 이날 상오 6시부터 하오5시까지 여천군 남면 작금리 앞바다에서 기름찌꺼기를 걷어냈고 마을주민과 공무원 2백여명도 이들과 함께 갯바위에 달라붙은 기름덩이를 닦아냈다.

이날 방제작업에는 헬기 4대,해군 함정 15정,방제선 5척,어선 2백55척,해경경비정 41척,유처리제 1만5천4백ℓ,유흡착포 1만7천3백㎏,비닐포대 9천7백개,해태망 2백개 등이 동원됐다.

사고대책본부는 『누출된 기름이 대부분 연안어장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30일쯤 해상기름 제거작업은 완료된다』며 『앞으로는 섬 연안으로 흘러들어가 엉겨붙은 기름찌꺼기를 흡착포 등을 이용한수작업으로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여천군,여수수협,호유해운(주),P&I사가 지명한 협성검정(주) 등 11개 기관의 합동조사반은 이날 전날에 이어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와 금오도 심장·우학리 일대에서 5∼6개 어촌계의 도움을 받아 피해조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수면에 설치한 양식물이 기름에 오염됐는지와 물고기의 죽은 정도를 조사한뒤 사진촬영을 하는 등 육안 확인작업에 주력,당초 예정된 한달정도의 일정이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995-07-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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