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의 신당이 창당필요성을 홍보하면서 공작정치를 이유로 들고 있음은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주비위원회는 신문 전면광고를 통해 신당창당을 결심한 첫째 이유를 민주당 대표가 책임을 지지 않고 당권사수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점에 덧붙여 「엄청난 외부의 공작정치때문에 순조로운 전당대회의 진행조차 기대할 수 없는 실정」에 돌리고 있다.
폭력으로 야당창당을 방해했던 과거의 악명높은 공작정치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을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야당의 전당대회를 위협할만큼 심각한 정도라는 뜻을 풍긴다.그러나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정치와 언론의 자유를 누리는 오늘의 민주시대에 과거 암흑천지에서나 있었던 공작정치때문에 전당대회를 열 수가 없어서 당을 새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주장을 몇사람이나 수긍하겠는가.
「외부」가 어디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지만 시사하는 바대로 과거와 같은 정보기관이라면 해당기관은 물론 정부의 책임을 따지고 시정을 요구해야 할 중대문제라 할 수 있다.그런데도 그런 「실정」에 대해 지금까지 야당소속을 포함하는 의원들이 정보기관을 통제하고 있는 국회정보위는 물론 국회나 언론,어디를 통해서도 일찍이 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그러면서 최소한의 논리나 사실의 근거도 대지 않고 애매한 표현으로 과거와 같은 공작정치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것은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김대중씨의 대권용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분명한 실체가 없는 가공적인 외부원인에 책임을 돌리는 흑색선전적인 궁색한 변명으로서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에게 또다른 공작정치가 아니냐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스스로 표방하고 있는 새정치와도 반대되는 낡은 행태다.
정당의 결성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지만 정치의 주체인 공당으로서 당당한 논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정계은퇴선언의 번복과 전국구의원들의 민주당 당적유지에 이어 또 도덕성에 먹칠을 해서는 신당이 바라는 국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주비위원회는 신문 전면광고를 통해 신당창당을 결심한 첫째 이유를 민주당 대표가 책임을 지지 않고 당권사수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점에 덧붙여 「엄청난 외부의 공작정치때문에 순조로운 전당대회의 진행조차 기대할 수 없는 실정」에 돌리고 있다.
폭력으로 야당창당을 방해했던 과거의 악명높은 공작정치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을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야당의 전당대회를 위협할만큼 심각한 정도라는 뜻을 풍긴다.그러나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정치와 언론의 자유를 누리는 오늘의 민주시대에 과거 암흑천지에서나 있었던 공작정치때문에 전당대회를 열 수가 없어서 당을 새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주장을 몇사람이나 수긍하겠는가.
「외부」가 어디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지만 시사하는 바대로 과거와 같은 정보기관이라면 해당기관은 물론 정부의 책임을 따지고 시정을 요구해야 할 중대문제라 할 수 있다.그런데도 그런 「실정」에 대해 지금까지 야당소속을 포함하는 의원들이 정보기관을 통제하고 있는 국회정보위는 물론 국회나 언론,어디를 통해서도 일찍이 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그러면서 최소한의 논리나 사실의 근거도 대지 않고 애매한 표현으로 과거와 같은 공작정치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것은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김대중씨의 대권용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분명한 실체가 없는 가공적인 외부원인에 책임을 돌리는 흑색선전적인 궁색한 변명으로서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에게 또다른 공작정치가 아니냐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스스로 표방하고 있는 새정치와도 반대되는 낡은 행태다.
정당의 결성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지만 정치의 주체인 공당으로서 당당한 논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정계은퇴선언의 번복과 전국구의원들의 민주당 당적유지에 이어 또 도덕성에 먹칠을 해서는 신당이 바라는 국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다.
1995-07-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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