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 14∼15% 증액/민자방침/안전·인프라 사업비 최우선반영

새해예산 14∼15% 증액/민자방침/안전·인프라 사업비 최우선반영

입력 1995-07-30 00:00
수정 1995-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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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29일 부처별 예산관련 당정회의를 매듭짓고 새해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4∼15% 증액하되 사업비 예산을 최대한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처럼 예산규모가 정해지면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합쳐 올해보다 8조원 안팎이 늘어난 62조5천억∼63조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 각부처가 요구하고 있는 예산요구액은 올해보다 무려 42.8%가 증가한 78조3천억원에 이르러 앞으로 당정협의 및 국회심의 과정에서 인건비,방위비 등 경직성 경비를 제회한 사업별 예산의 배분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균형예산 편성을 원칙으로 하되 안전관리,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남북관계 개선,민생치안 확립,환경개선 등에 가용재원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개혁안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투자 재원을 대폭 늘리고 지방화시대를 맞아 낙후지역이나 오지개발에도 중점 배려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다음달 26일부터 9월4일까지 재정경제원 등 정부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위별 심의를 벌인뒤 95일부터 7일까지새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작업을 거쳐 12일쯤 예산안을 확정,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박대출 기자>
1995-07-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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