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한에 주권차원 대응”

중,“북한에 주권차원 대응”

입력 1995-07-28 00:00
수정 199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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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공안당국서 재조사… 결과 내주 발표/안목사 납북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안승운씨(50·순복음교회 목사·연길시 학원운영)실종사건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납치로 최종 확인될 경우 북한측에 주권침해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주중 대사관측이 밝혔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또 중국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중국과 공동으로 북한측에 안씨의 자유의사 확인을 위한 송환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이 문제가 한국·중국과 북한사이의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황병태 주중대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중시하고 있으며 보통문제(개인적인 단순 실종사건)가 아닌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공식 통보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황대사는 이날 『우리 대사관측은 이번 사건을 유인을 통한 납북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난 26일 조상훈정무공사가 직접 외교부를 방문,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입장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측도 이번 사건을 중시하고 있으며 일반 단순사건과는 다른 차원에서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이에따라 중국 공안당국은 이미 연길지방 경찰차원에서 조사가 끝난 이번 사건을 중앙으로 이송해 정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중 대사관측은 중국당국의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인협의회 회원사 대표등 연변지역 거류 한국인 70여명은 지난 26일 연길시 민관에서 안승운씨 실종사건 대책위를 구성한데 이어 이날 박동규연길시장을 만나 한국거류민들의 신변 보장과 사건진상에 대한 조속한 결과발표를 촉구했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연길 공안당국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범인중 한명을 검거했으며 이 범인이 이번 사건의 전말에 대해 이미 모두 진술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쌀 회담 예정대로/정부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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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7일 『안목사의 납북은 외교적으로나 인도적으로나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남북관계와 북·중 관계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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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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