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당기순익 사상 첫 적자/상반기 25개중 13개은

은행권 당기순익 사상 첫 적자/상반기 25개중 13개은

입력 1995-07-19 00:00
수정 199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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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이익 줄고 주가 폭락따라

올 상반기 증시침체로 일반은행의 당기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18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일반은행의 수지상황」에 따르면 국민은행을 포함한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5개 일반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7백26억원 적자였다.작년 상반기에는 5천7백1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당기 순이익이 이처럼 적자로 돌아선 것은 금융기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무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 줄어든데다 유가증권 평가충당금 등 제충당금 적립규모가 전년보다 34.7%나 늘었기 때문이다.특히 주가폭락으로 상반기에만 1조5천1백68억원의 주식평가손을 기록,작년 한햇동안의 주식매매익(1조1천7백53억원)을 훨씬 넘어섰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이 1천3백8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서울·한미·동화·동남·대동·평화·충청·광주·제주·경기·강원·충북은행 등 13개 은행이 적자를 냈다.

업무이익에서는 상업은행이 2천5백70억원으로,당기 순이익에서는 신한은행이 6백25억원으로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우득정 기자>
1995-07-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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