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조기취학 반대”77%/서울시교육청 학부모 5천명 설문조사

“만5세 조기취학 반대”77%/서울시교육청 학부모 5천명 설문조사

입력 1995-07-14 00:00
수정 199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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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 부족·연령차로 원만한 교우 어려워”

만 5세아 이하의 자녀를 두고 있는 서울시내 학부모 대부분은 만 5세아의 조기취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5·31교육개혁 방안 중 하나인 만 5세아 국민학교 취학과 관련,시내 1백80개 유치원 및 국민학교 학부모 5천1백98명을 대상으로 한 「만 5세아 국민학교 취학희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2.4%인 1천1백63명만이 취학을 희망한다고 응답했을뿐 77.6%인 4천35명은 이에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취학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이유는 「적기취학이 바람직하기 때문」(38.6%)이 가장 많았으며 「수학능력 부족」(23.8%),「연령차이로 원만한 학교생활 불가능」(20.2%),「입학을 위한 과외발생」(8.8%),「집단생활 곤란」(7.8%),「기타」(0.8%) 순으로 지적됐다.

반면 취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그 이유에 대해 「조기교육의 필요성」(42.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수학능력 구비」(29.5%),「조기성숙」(20.0%),「교육비 절감」(7.2%),「상대적 열등감 극복」(0.8%),「기타」(0.2%) 등으로 답했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학부모들의 연령은 30∼35세가 79.4%로 가장 많았고 30세 미만 78.4%,36∼40세 76.7%,41∼45세 73.4%,46세 이상 68.09%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젊은 학부모일수록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거주지 별로는 아파트지역 학부모들이 조기취학에 가장 부정적으로 78.6%가 이에 속했고 일반주택가 거주자들은 77.3%,상가지역 거주자들은 74.3%가 각각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비춰볼 때 96학년도에 취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5세아는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이 경우 7백 학급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만 5세아를 제외할 때 96학년도 예상 취학 아동수는 13만명으로 현행 한 학급당 평균 학생수 42명을 계속 유지할 경우 취학 학생의 절대수가 많은 지역을 제외하면 이들을 모두 수용할 만한 학교시설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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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취학아동 절대수가 많아 만 5세아 취학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서와 북부교육청 관할지역이라고 밝혔다.<곽영완 기자>
1995-07-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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