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교간부 독가스살포 공모 확인”/일 경찰

“옴교간부 독가스살포 공모 확인”/일 경찰

입력 1995-05-18 00:00
수정 199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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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41명 신원 파악… 긴급 수배/아사하라 범행사실 전면 부인

【도쿄=강석진 특파원】 16일 체포된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를 상대로 도쿄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에 대한 본격수사를 벌이고 있는 일본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에서 사린의 제조 및 살포에 아사하라를 비롯한 교단간부들이 공모된 사실을 거의 밝혀냈다고 일본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경찰은 특히 지난 3월20일의 도쿄지하철 사린살포사건은 아사하라교주가 직접 계획했으며 피살된 과학기술성대신 무라이(촌정)의 지휘에 따라 저질러진 사실을 확인하는등 사린가스살포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간여한 공모자 41명의 신원을 파악해 내고 아직 체포되지 않은 14명을 전국에 긴급수배했다.<관련기사 7면>

교단의 「화학반」책임자인 쓰치야(토곡·30)는 4년전인 91년 아사하라교주로부터 사린제조명령을 받고 10㎏의 사린을 제조했으며 지난해 6월 나가노(장)현 마쓰모토(송본)시 사린가스 살포사건 발생 10일후 증거인멸을 모두 없앴다고 밝혔다.그는 또 도쿄지하철에 뿌려진 사린은 그후 새로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체포된 아사하라는 범행사실을 계속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금명간 아사하라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1995-05-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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