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한은총재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노동수급에 애로가 발생하고 임금과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는 등 부분적으로 과열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나 총체적으로 과열로 단정하기에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경기를 이같이 진단하고 『그러나 재정의 경기조절적인 기능을 발동하고 민간소비를 억제하는 등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올 들어 13년 만에 최고치에 이른 부도율과 관련,『가계수표의 부도액 급증과,건설 및 유통업의 급격한 부침 등 기술적인 요인을 상쇄하면 숫자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심리적인 영향 등을 감안해 방만한 통화관리를 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응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올 들어 3.7% 절상된 원화 환율에 대해 『마르크화나 엔화에 대한 절하 폭이 달러화에 대한 절상폭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아직 적정수준을 벗어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우득정 기자>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노동수급에 애로가 발생하고 임금과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는 등 부분적으로 과열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나 총체적으로 과열로 단정하기에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경기를 이같이 진단하고 『그러나 재정의 경기조절적인 기능을 발동하고 민간소비를 억제하는 등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올 들어 13년 만에 최고치에 이른 부도율과 관련,『가계수표의 부도액 급증과,건설 및 유통업의 급격한 부침 등 기술적인 요인을 상쇄하면 숫자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심리적인 영향 등을 감안해 방만한 통화관리를 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응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올 들어 3.7% 절상된 원화 환율에 대해 『마르크화나 엔화에 대한 절하 폭이 달러화에 대한 절상폭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아직 적정수준을 벗어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우득정 기자>
1995-04-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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