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대학정원 늘고 수험생 줄어/2천1년 고졸자 대입정원 미달/2천5년께 대학공급 “과잉상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면 누구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01년이면 전체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고 아무리 늦어도 지금 국민학교 3학년 어린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2005년 전에 대학의 수용능력이 과잉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고등교육 수급체제 변화와 대응 방안」이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과 같은 대학정원의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01년을 기점으로 수용가능 인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며 2005년 이전에 대학의 공급과잉 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2010년이 되면 고교 졸업생 모두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용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5년에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 정원이 1백2만9천여명에 이르나 고교졸업생은 실업계까지 포함해도 56만2천여명으로 줄어 단순비교로 대학경쟁률이 0.55대 1로 떨어진다고 풀이했다.
4년제 대학의 경쟁률도 1.31대 1로 낮아지고 대부분이 대학진학을 바라는 인문계 졸업생 대 4년제 대학정원의 대비도 0.65대 1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이 되면 경쟁률은 더욱 떨어져 전체 고교졸업자 대 전체 대학정원의 비율이 0.38대 1,전체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1.06대 1,인문계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0.52대 1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같은 추정은 최근 5년동안의 대학 정원증가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한 것이며 증가추세의 변화와 재수생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에 있어서는 대학의 신설이나 증원추세가 대학정원의 자율화 조치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실업교육의 강화에 따른 고졸 취업자의 증가,해외유학생의 증가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할 때 4년제 대학경쟁률은 늦어도 15년 안에 1대1 수준이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학 진학희망자는 지난 91년의 95만1천여명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서 95학년도에는 74만1천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4년제대학정원은 90년 19만9천7백7명에서 95년 25만8천10명으로 평균 5.83% 증가했고 전체대학의 정원은 90년 31만2백60명에서 95년 47만5천명으로 5년새 16만여명이 늘었다.<손성진 기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면 누구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01년이면 전체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고 아무리 늦어도 지금 국민학교 3학년 어린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2005년 전에 대학의 수용능력이 과잉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고등교육 수급체제 변화와 대응 방안」이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과 같은 대학정원의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01년을 기점으로 수용가능 인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며 2005년 이전에 대학의 공급과잉 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2010년이 되면 고교 졸업생 모두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용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5년에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 정원이 1백2만9천여명에 이르나 고교졸업생은 실업계까지 포함해도 56만2천여명으로 줄어 단순비교로 대학경쟁률이 0.55대 1로 떨어진다고 풀이했다.
4년제 대학의 경쟁률도 1.31대 1로 낮아지고 대부분이 대학진학을 바라는 인문계 졸업생 대 4년제 대학정원의 대비도 0.65대 1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이 되면 경쟁률은 더욱 떨어져 전체 고교졸업자 대 전체 대학정원의 비율이 0.38대 1,전체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1.06대 1,인문계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0.52대 1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같은 추정은 최근 5년동안의 대학 정원증가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한 것이며 증가추세의 변화와 재수생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에 있어서는 대학의 신설이나 증원추세가 대학정원의 자율화 조치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실업교육의 강화에 따른 고졸 취업자의 증가,해외유학생의 증가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할 때 4년제 대학경쟁률은 늦어도 15년 안에 1대1 수준이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학 진학희망자는 지난 91년의 95만1천여명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서 95학년도에는 74만1천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4년제대학정원은 90년 19만9천7백7명에서 95년 25만8천10명으로 평균 5.83% 증가했고 전체대학의 정원은 90년 31만2백60명에서 95년 47만5천명으로 5년새 16만여명이 늘었다.<손성진 기자>
1995-04-27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