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렌지 「통관지연」” 또 제기/한미마찰 심화

미,“오렌지 「통관지연」” 또 제기/한미마찰 심화

입력 1995-04-16 00:00
수정 199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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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착때 이미 부패” 해명

미국이 자몽에 대한 통관 지연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오렌지의 통관 문제를 또 다시 들고 나오는 등 한·미 간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은 15일 워싱턴에 파견 중인 심한섭 보건복지부 식품국장에게 『지난 3월18일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수출된 미국산 오렌지가 한국에서 썩고 있다』며 즉각적인 통관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이날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 비공식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미국산 자몽의 검역 문제를 둘러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우리 측의 입장을 설명한 뒤 국제기구를 통한 해결방식 보다는 빠른 시일 안에 미국측과 쌍무회담을 열어 통상이견을 해소하자고 제의 했다.

1995-04-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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