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논의 제의에 “규정 없다”부응/외래 병해충 유입 가능성 높아
한·미간 검역협의 기구인 식물검역 특별위원회를 열어 급식용으로 들여오는 농산물의 검역 문제를 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주한 미군이 계속 거부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강명구 기술협력 과장은 14일 『주한 미군 물자지원 담당관겸 식물검역 특별위원회 미국측 위원장에게 지난 2월14일 공문을 보내 주한 미군이 급식용으로 쓰는 농산물의 검역문제를 협의하자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강 과장은 『현재 미군이 주둔하는 일본의 오키나와나 서유럽 국가 등에서는 미군이 반입하는 농산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한 미군은 한·미 행정협정(SOFA)에 이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 정부의 검역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한·미간 검역협의 기구인 식물검역 특별위원회를 열어 급식용으로 들여오는 농산물의 검역 문제를 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주한 미군이 계속 거부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강명구 기술협력 과장은 14일 『주한 미군 물자지원 담당관겸 식물검역 특별위원회 미국측 위원장에게 지난 2월14일 공문을 보내 주한 미군이 급식용으로 쓰는 농산물의 검역문제를 협의하자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강 과장은 『현재 미군이 주둔하는 일본의 오키나와나 서유럽 국가 등에서는 미군이 반입하는 농산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한 미군은 한·미 행정협정(SOFA)에 이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 정부의 검역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1995-04-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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