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오 7시쯤 서울 강북구 번1동 457 삼성빌라 202호 앞 계단에서 이 집에 사는 송필순씨(55·여)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고 송씨 남편 강삼남(63·무직)씨가 콘크리트 바닥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김경호씨(33)가 발견,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김씨는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흥분한 강씨가 5층 옥상으로 올라와 아래로 뛰어 내리려는 것을 말렸으나 이를 뿌리치고 복도 쪽으로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송씨가 배와 가슴 등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는데다 강씨가 2년전 뇌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강씨가 이날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송씨를 찔러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흥분한 강씨가 5층 옥상으로 올라와 아래로 뛰어 내리려는 것을 말렸으나 이를 뿌리치고 복도 쪽으로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송씨가 배와 가슴 등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는데다 강씨가 2년전 뇌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강씨가 이날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송씨를 찔러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5-04-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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