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배우·만화가 주인공으로 내세워
드라마에도 대중문화가 몰려온다.탤런트 선발대회의 경쟁률이 치솟고 가수·배우 등 연예인이 신종 인기직업으로 떠오르면서 대중문화를 TV 드라마소재로 끌어들이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것.
드라마속에 드라마 제작과정이 삽입되는가 하면 가요계의 숨은 얘기를 그리는 본격 가요드라마가 나왔다.영화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만화가의 일생이 극으로 만들어진다.뮤지컬 가수의 애환을 담는 드라마도 있다.
KBS2TV 미니시리즈 「갈채」는 일반인이 잘 모르는 가요계의 메커니즘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음반업계의 「스타제조」과정,톱가수의 인간적인 갈등 등을 그리며 이 세계를 동경하는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다.
SBSTV 주말연속극 「이 여자가 사는 법」은 방송국 PD와 드라마 작가,주역을 맡으려는 탤런트들의 배역경쟁 등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아 재미를 본 경우.
KBS1TV 「인간극장」에선 지난 1일부터 방송된 「고등어와 크레파스」를 통해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5월부터 방송할 KBS2TV 새 주말극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여주인공 하희라가 영화배우의 길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영화계 얘기가 눈요깃거리로 끼어든다.MBCTV가 「호텔」후속으로 내보낼 「사랑을 기억하세요?」의 여주인공 이주영은 뮤지컬배우 지망생.KBS2TV 「딸부잣집」 막내딸 소령역의 이아현도 뮤지컬 배우로 나와 귀여움을 받았다.SBSTV는 「우리들의 넝쿨」후속으로 준비중인 「신비의 거울속으로」에서 아예 배우들의 꿈과 야망이 펼쳐지는 뮤지컬극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이같은 현상은 급속도로 일상생활에 파고든 요즘 대중문화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한다.어디를 가도 대중문화 홍수속에서 한때 「딴따라」라고 하던 연예인은 신세대의 우상으로까지 상승했다.자연히 이들의 뒷얘기가 화젯거리가 되고 드라마소재로서의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일부를 제외하고 이런 드라마들은 시청률면에서 오히려 고전하고 있다.
SBS 운군일 드라마총괄부장은 『30여개의 드라마가쏟아지는 요즘,이채로운 소재라고 해서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는 어렵다』면서 『단순히 무엇을 다루느냐가 문제가 아니라,얼마나 완성도 있게 그려내느냐가 역시 드라마의 성공을 좌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손정숙 기자>
드라마에도 대중문화가 몰려온다.탤런트 선발대회의 경쟁률이 치솟고 가수·배우 등 연예인이 신종 인기직업으로 떠오르면서 대중문화를 TV 드라마소재로 끌어들이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것.
드라마속에 드라마 제작과정이 삽입되는가 하면 가요계의 숨은 얘기를 그리는 본격 가요드라마가 나왔다.영화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만화가의 일생이 극으로 만들어진다.뮤지컬 가수의 애환을 담는 드라마도 있다.
KBS2TV 미니시리즈 「갈채」는 일반인이 잘 모르는 가요계의 메커니즘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음반업계의 「스타제조」과정,톱가수의 인간적인 갈등 등을 그리며 이 세계를 동경하는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다.
SBSTV 주말연속극 「이 여자가 사는 법」은 방송국 PD와 드라마 작가,주역을 맡으려는 탤런트들의 배역경쟁 등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아 재미를 본 경우.
KBS1TV 「인간극장」에선 지난 1일부터 방송된 「고등어와 크레파스」를 통해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5월부터 방송할 KBS2TV 새 주말극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여주인공 하희라가 영화배우의 길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영화계 얘기가 눈요깃거리로 끼어든다.MBCTV가 「호텔」후속으로 내보낼 「사랑을 기억하세요?」의 여주인공 이주영은 뮤지컬배우 지망생.KBS2TV 「딸부잣집」 막내딸 소령역의 이아현도 뮤지컬 배우로 나와 귀여움을 받았다.SBSTV는 「우리들의 넝쿨」후속으로 준비중인 「신비의 거울속으로」에서 아예 배우들의 꿈과 야망이 펼쳐지는 뮤지컬극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이같은 현상은 급속도로 일상생활에 파고든 요즘 대중문화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한다.어디를 가도 대중문화 홍수속에서 한때 「딴따라」라고 하던 연예인은 신세대의 우상으로까지 상승했다.자연히 이들의 뒷얘기가 화젯거리가 되고 드라마소재로서의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일부를 제외하고 이런 드라마들은 시청률면에서 오히려 고전하고 있다.
SBS 운군일 드라마총괄부장은 『30여개의 드라마가쏟아지는 요즘,이채로운 소재라고 해서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는 어렵다』면서 『단순히 무엇을 다루느냐가 문제가 아니라,얼마나 완성도 있게 그려내느냐가 역시 드라마의 성공을 좌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손정숙 기자>
1995-04-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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