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도중 6·25때문 되돌아간듯
프랑스 파리에서 보낸 우편엽서가 43년만에 부산에 도착,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엽서는 지난달 29일 부산시 서구 암남동 331의6 송도의원으로 배달된 발신인 김중업,수신인 조병화씨(시인)로 된 우편엽서 한장.
이 엽서는 지난 88년 작고한 유명 건축가 김중업씨가 52년 한국전쟁 당시 건축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로 유학간지 한달만에 조시인의 부인이며 의사인 김준 여사(72)가 운영하던 송도의원에 보낸 것으로 확인.
앞면에 에펠탑 전경을 담은 사진이 인쇄된 이 엽서는 『고동 냄새가 나는 송도,여원장 남편 그간 안녕하셨습니까…』라는 내용으로 시작된후 프랑스 상징파의 대표적 시인 베를렌의 싯귀를 인용,객지생활의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고.
우체국 관계자는 『엽서가 한국으로 오던중 전쟁으로 인해 되돌아갔었던 것 같다』며 『외국에서는 배달되지 않은 우편물들을 가끔 정리해 재발송하는 경우가 있지만 43년전의 엽서가 뒤늦게 배달된 것은 처음 본다』고 흥분.<부산=이기철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보낸 우편엽서가 43년만에 부산에 도착,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엽서는 지난달 29일 부산시 서구 암남동 331의6 송도의원으로 배달된 발신인 김중업,수신인 조병화씨(시인)로 된 우편엽서 한장.
이 엽서는 지난 88년 작고한 유명 건축가 김중업씨가 52년 한국전쟁 당시 건축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로 유학간지 한달만에 조시인의 부인이며 의사인 김준 여사(72)가 운영하던 송도의원에 보낸 것으로 확인.
앞면에 에펠탑 전경을 담은 사진이 인쇄된 이 엽서는 『고동 냄새가 나는 송도,여원장 남편 그간 안녕하셨습니까…』라는 내용으로 시작된후 프랑스 상징파의 대표적 시인 베를렌의 싯귀를 인용,객지생활의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고.
우체국 관계자는 『엽서가 한국으로 오던중 전쟁으로 인해 되돌아갔었던 것 같다』며 『외국에서는 배달되지 않은 우편물들을 가끔 정리해 재발송하는 경우가 있지만 43년전의 엽서가 뒤늦게 배달된 것은 처음 본다』고 흥분.<부산=이기철 기자>
1995-04-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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