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핵잠함은 배제… 러 관리 감시속에 분해
구소련 극동 함대의 주력 함공모함 2대를 포함,모두 34척의 러시아 군함이 이달말부터 10월까지 고철용으로 국내에 수입된다.그러나 이 군함들을 한국이 군사용으로 쓸 지 모른다는 외국 언론의 터무니없는 보도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성은 지난 해 10월6일 한국의 영유통(회장 조권영)과 2만7천t급인 민스크 및 노보로시스크호 등 2척을 지난 연말까지 한국에 인도키로 했으나,이달말로 연기했다.영유통은 러시아의 무기 및 통신 장비 철거가 늦어지고 항구(연해주 소비예츠카)가 얼어 붙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유통의 정병석 부장은 외국 언론의 보도를 한 마디로 일축한다.『34척 가운데 16척은 러시아에서 분해돼 아예 고철로 수입되며,나머지 18척은 인도 전에 통신시설이나 함포 등 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장비는 완전히 철거되고 쇳덩어리만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러시아 국방성 관리가 한국까지 와서 해체 작업을 철저히 감시한다』며 군사용으로의 전용 가능성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언론의 억측이라고 한 마디로 일축했다.또 외지의 보도와는 달리 원자력 잠수함은 고철용 수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항모 외에 이번에 들어오는 군함은 5백t∼3천txhs으로,항모와 함께 마산 해체장에서 가로·세로 1∼2m단위로 분해된다.국내 철강 및 전기로 업체에 팔리며 일부는 수출된다.
민스크호는 지난 74년,노보로시스크호는 84년 극동 태평양 함대에 배치,미국의 엔터프라이즈와 미드웨이호 등과 대치했었다.아직 내용 연한이 절반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련 붕괴 후 수리비와 유지비가 대폭적으로 삭감된 뒤 폐함 상태로 방치되다 이번에 고철로 팔리는 운명이 됐다.<오일만 기자>
구소련 극동 함대의 주력 함공모함 2대를 포함,모두 34척의 러시아 군함이 이달말부터 10월까지 고철용으로 국내에 수입된다.그러나 이 군함들을 한국이 군사용으로 쓸 지 모른다는 외국 언론의 터무니없는 보도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성은 지난 해 10월6일 한국의 영유통(회장 조권영)과 2만7천t급인 민스크 및 노보로시스크호 등 2척을 지난 연말까지 한국에 인도키로 했으나,이달말로 연기했다.영유통은 러시아의 무기 및 통신 장비 철거가 늦어지고 항구(연해주 소비예츠카)가 얼어 붙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유통의 정병석 부장은 외국 언론의 보도를 한 마디로 일축한다.『34척 가운데 16척은 러시아에서 분해돼 아예 고철로 수입되며,나머지 18척은 인도 전에 통신시설이나 함포 등 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장비는 완전히 철거되고 쇳덩어리만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러시아 국방성 관리가 한국까지 와서 해체 작업을 철저히 감시한다』며 군사용으로의 전용 가능성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언론의 억측이라고 한 마디로 일축했다.또 외지의 보도와는 달리 원자력 잠수함은 고철용 수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항모 외에 이번에 들어오는 군함은 5백t∼3천txhs으로,항모와 함께 마산 해체장에서 가로·세로 1∼2m단위로 분해된다.국내 철강 및 전기로 업체에 팔리며 일부는 수출된다.
민스크호는 지난 74년,노보로시스크호는 84년 극동 태평양 함대에 배치,미국의 엔터프라이즈와 미드웨이호 등과 대치했었다.아직 내용 연한이 절반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련 붕괴 후 수리비와 유지비가 대폭적으로 삭감된 뒤 폐함 상태로 방치되다 이번에 고철로 팔리는 운명이 됐다.<오일만 기자>
1995-04-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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