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TV에 아사하라교주 지휘 장면 방영돼/러 교향악단원 고용… 신도 확보수단 이용
양파처럼 벗기고 벗겨도 오우무신리쿄(진리교)의 이상한 행적은 계속 드러나고 있다.사린가스 비밀제조혐의를 받고 있는 이 종교단체가 이번엔 「전속악단」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다시한번 기상천외함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일본 텔레비전 방송화면에는 러시아인이 대부분인 교향악단을 아사하라교주가 지휘하는 모습을 담은 오우무신리쿄제작 비디오가 방영됐다.비디오에는 아사하라가 작곡했다는 교향곡 「창세기」를 일본인 신자의 지휘로 악단이 연주한 것도 담겨 있다.
오우무측은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소리가 필요하다.다이내믹한 음악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힘있는 오케스트라를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악단을 조직했다는 것.단원은 러시아국립교향악단 단원등을 더 높은 급료로 유인,1백여명이나 확보했다.
「기렌」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악단은 오우무신리쿄가 러시아에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려 했음을 알려준다.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한러시아여성은 『기렌악단의 연주회표가 생겨 콘서트를 관람한 두 달 뒤에 집회참석의 권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또 기렌의 두번에 걸친 일본 연주회 때도 연락을 끊고 지내던 가족에게 신자들이 『훌륭한 음악을 들으러 오라』고 적극 권유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4일 방영된 비디오에서 아사하라씨는 국민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4분의 4박자의 기본지휘폼으로 지휘봉을 저을 뿐 더 이상의 정교한 지휘는 전혀 하지 못함을 보여주었지만 아사하라씨가 교향곡까지 작곡했다는 것이 오우무측의 주장이다.
최근 이 교향악단 단원 가운데는 전극을 꽂은 모자를 쓰거나 진동이 심한 장소에서 잠이 들게 되는 이상한 체험을 겪은 뒤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거나 제소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양파처럼 벗기고 벗겨도 오우무신리쿄(진리교)의 이상한 행적은 계속 드러나고 있다.사린가스 비밀제조혐의를 받고 있는 이 종교단체가 이번엔 「전속악단」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다시한번 기상천외함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일본 텔레비전 방송화면에는 러시아인이 대부분인 교향악단을 아사하라교주가 지휘하는 모습을 담은 오우무신리쿄제작 비디오가 방영됐다.비디오에는 아사하라가 작곡했다는 교향곡 「창세기」를 일본인 신자의 지휘로 악단이 연주한 것도 담겨 있다.
오우무측은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소리가 필요하다.다이내믹한 음악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힘있는 오케스트라를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악단을 조직했다는 것.단원은 러시아국립교향악단 단원등을 더 높은 급료로 유인,1백여명이나 확보했다.
「기렌」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악단은 오우무신리쿄가 러시아에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려 했음을 알려준다.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한러시아여성은 『기렌악단의 연주회표가 생겨 콘서트를 관람한 두 달 뒤에 집회참석의 권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또 기렌의 두번에 걸친 일본 연주회 때도 연락을 끊고 지내던 가족에게 신자들이 『훌륭한 음악을 들으러 오라』고 적극 권유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4일 방영된 비디오에서 아사하라씨는 국민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4분의 4박자의 기본지휘폼으로 지휘봉을 저을 뿐 더 이상의 정교한 지휘는 전혀 하지 못함을 보여주었지만 아사하라씨가 교향곡까지 작곡했다는 것이 오우무측의 주장이다.
최근 이 교향악단 단원 가운데는 전극을 꽂은 모자를 쓰거나 진동이 심한 장소에서 잠이 들게 되는 이상한 체험을 겪은 뒤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거나 제소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1995-04-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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