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투준비태세 갖추라”/육참총장 특별지시

“육군 전투준비태세 갖추라”/육참총장 특별지시

입력 1995-04-05 00:00
수정 199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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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관련 북 전쟁위협 대처

윤용남 육군참모총장은 4일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며 전쟁불사 위협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예하 전부대에 특별지시했다.

윤 총장은 이날 「시대적 상황인식과 우리 군의 자세」라는 제목의 특별지시문을 통해 『북한은 우리의 남북대화 재개 제의와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고 있으며 경수로 공급협정시한인 4월21일을 넘길 경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을 서슴지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자』고 독려했다.<관련기사 2면>

윤 총장은 또 『북한은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대화를 고집하는 한편 1백70㎜ 자주포와 2백40㎜ 방사포를 군사분계선에 근접배치하는 등 한반도에 군사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병들은 필승의 신념을 견지해 우리에게 주어진 국가수호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참모총장이장병들을 상대로 특별지시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지시문의 발표시점이 최근 북­미 핵협상이 북한의 「벼랑끝 외교」로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박재범 기자>

1995-04-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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