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닥치는 「윤달 8월」결혼 피하자/「봄철 결혼식」러시

재앙 닥치는 「윤달 8월」결혼 피하자/「봄철 결혼식」러시

입력 1995-04-04 00:00
수정 199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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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마다 4.5월 예약 “만원”/주말 교통혼잡 예고… 여행사 특수기대/10월엔 예년비해 10%도 못미쳐

봄 결혼철을 맞은 예식장이 북새통이다.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든다」는 속설을 믿고 9월 25일부터 10월23일까지인 윤8월을 피해 결혼일정을 앞당겨 봄결혼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예식장주변의 주말교통혼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에만 1백66곳에 이르는 예식장들은 대부분 4·5월 주말예약이 포화상태이고 결혼대행사·여행사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야외결혼식장 등 무료예식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이면 평균 20여쌍이 결혼식을 올려온 서울 잠실 L호텔 웨딩홀은 4월 한달동안만 무려 2백50건이 예약돼 있다.평일예약도 10여건에 이른다.반면 예년 이맘때면 10월분 예약이 1백여건은 됐으나 윤달이 낀 올해는 10여건밖에 되지 않으며 이마저 윤달이 끝나는 주말인 28일과 29일에 몰려있다.

주말에 20여건의 결혼식을 치르는 홍대입구전철역 근처의 K예식홀도 4∼5월에는 결혼식 예약이 집중돼 있으나 10월에는 단 한건도 없는 실정이다.근처의 다른 예식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내 각구청 등에서 운영하는 1백40여곳의 무료예식장과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등 야외결혼식장도 예비부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도봉구민회관은 4월에 62건,중구구민회관이 37건이나 예약돼 있는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중구 신문로 D결혼대행사는 예약건수가 50%나 늘었으며 지난해 4월에 2백여건의 신혼여행을 알선한 중구 태평로 경춘관광은 이번달 예약건수가 3백건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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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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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은 죽은 달로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따른다」는 속설에 대해 이오재 역학연구소 맹필재(42) 소장은 『한마디로 아무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모든 절기가 태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음력윤달이 생겨나며 윤달은 사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조덕현 기자>
1995-04-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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